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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이 천정부지로치솟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있는 주유소에서 한 운전자가 개스를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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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런당 5달러 돌파 코앞…미친 개스값에 한인들 등골 휜다

#워싱턴DC의 한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김용민 씨는 개스값이 폭등하면서 출퇴근길 부담이 커지고 있다. 김 씨는 대체 교통수단을 고려하며 찾고 있는 중이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우버 기사를 하고 있는 정인욱 씨는 근래들어 고객이 크게 늘었다. 고객 증가 이유는 자동차 가격이 금값이 된데다, 개스값 마저 하늘 높이 오르자 우버를 이용하는 경우가 잦아졌기 때문이다.

#메릴랜드 엘리컷시티에 거주하고 있는 이운박 씨는 치솟는 개스값이 부담스러워 다시 자택에서 일하는 것을 생각 중에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로 말미암아 개스값 급등이 날로 더해 지면서 대체 교통수단을 찾는 늘고 있다.

10일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개스 평균 가격은 갤런당 4.374달러이다. DC를 비롯해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약간 웃도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황에 인플레이션, 그리고 물가 상승에 개스값 마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지방 정부들은 개스세금 면제와 저렴한 가격의 대중교통 이용 프로그램 개발에 안간힘을 쏟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치솟는 개스값을 절약하는 방법으로는 ‘GasBuddy 앱을 사용해 근처 저렴한 주요소를 찾는것’과 ‘Geico를 통해서 가장 싼 주유소 조회’ 등이 있다.

한편, 전국 개스 가격 추이를 전하는 ‘개스버디닷컴’의 한 분석가는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휴가철이 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갤런당 5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