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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보석에 대해 나름대로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한 한인 여성도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18K 제품과 반지, 롤렉스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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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극 조심] 베테랑 한인 여성도 속은 ‘18K 가짜 목걸이’

버지니아 남쪽 페닌슐라에 거주하는 60대 한인 여성은 어느 날 부푼 꿈에 사로잡혀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유인 즉은 다수의 금 목걸이를 비롯해 금.은반지, 그리고 남성용 롤렉스 시계를 싼 값에 구입해 되팔면 엄청난 이익금을 창출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여성에 따르면 최근 페닌슐라 지역의 한 한인 그로서리 마켓 앞에서 젊은 라린계 부부가 승용차 안에서 판매하는 18K로 된 목걸이 10여개와 남성용 은반지 5개, 그리고 롤렉스시계 한 개 등을 총 1000달러에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 제품을 다 합치면 2만 달러거 넘지 않을까 생각하며 판매 방법을 알아봤다.

그런데 이 여성은 며칠 후 보석전문가에게 구입한 제품을 보여주며 ‘진품’인지 아니면 ‘짝퉁’인지 의뢰를 하였는데, 돌아온 답은 가짜라는 것이었는데, 여성은 “속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인 여성을 탓깃으로 하는 라틴계 부부 일당이 써먹는 수법은 “다른 주로 가야하는데 개스값이 없어 곤란하다”고 하며 “금 제품을 가지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줄테니 사라”고 접근을 시도한 후 마음을 녹여 놓는다.

어떨결에 정신을 잃은 이 여성은 “사실 금 제품이라면 싸게 사서 다시 팔면 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들뜬 마음에 도와주는 척”하고 구입했다.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부푼 꿈에서 깨어난 이 여성 “상점 앞이나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절대로 보석제품을 구입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한인들의 주의를 요망했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