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 열리는 공화당 대통령선거 경선에 벌써부터 한인사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번 대선에 최근 애난데일 한인타운을 찾은 바 있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와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모두 등장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예선 때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한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신인 정치이 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떠나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연일 언론에도 오르내리는 그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발짝 더 나아가 영킨은 최근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잠재적 출마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2024년을 바로보면 여러 생각이 교차한다”고 말해 이는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을 바라보는 의미에 대해 그는 ‘결혼 30주년’이라고 애써 해명을 늘어놓았지만, 출마 고려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인기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대선 출마는 기정사실화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공화당에서 최고의 잠재적 대통령 경쟁자로 지목되고 있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번 여름 아이오와주 박람회에 초대되어 참석할 예정인 데, 이 곳에는 대통령 야망을 지닌 후보자들이 참석할 수 있다고 강조해 출마 의지를 높였다.
호건 주지사는 주지사 임무를 마치는 2023년1월 이후 진로를 생각한 후 2024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 데, 그는 당과 국가의 방향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무튼 차기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와 호건 멜릴랜드 주지사 둘 중에 하나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래리 호건은 한국 사위이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간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