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식>
연방 의사당 또 ‘아찔’…탄창 소지 전직 경찰 체포, 검문서 인터폴수사관 사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 앞에서 수사관을 사칭하며 대용량 탄창과 불법 총알 등을 갖고 있던 전직 경찰이 불법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3일 연방의회 경찰(USCP)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의회 경찰 순찰대가 의사당 서쪽 지역 피스 서클에 차량을 주차한 한 수상한 남성을 발견했다. 미시간주에 사는 53세의 이 남성은 검문에 나선 순찰대에 자신이 인터폴 소속 범죄 수사관이라고 밝히면서 인터폴 소속이라고 적힌 신분증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가짜였다.
미국 항공업계가 미국행 국제선 여행객에 대한 출발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요건의 폐지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승객의 경우 현지 출발 하루 전 이내에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도록 하는 요건을 두고 있다.
LA 코리아타운서 권총 휘두르다 경찰에 사살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에서 권총으로 무장하고 경찰과 대치하던 30대 라틴계 남성이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3일 LA타임스와 지역 방송 ABC7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코리아타운의 한 교차로에서 투항 요구에 응하지 않은 30대 중반의 히스패닉 남성을 사살했다.
“총기난사 함께 할 사람 모집”…16세 고교생 체포
버클리 경찰은 지난 1일 버클리고교를 겨냥해 총기 난사를 모의한 혐의로 16세 소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1일 이 고교생이 총기 난사는 물론 폭탄 공격까지 계획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법원으로부터 자택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사망자 신원을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받아 챙긴 보험사기단 일당 23명이 연방 검찰에 무더기로 기소됐다.
3일 연방 검찰 시카고 지부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년간 10개 보험사를 속여 최소 2600만 달러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받아 챙긴 혐의로 전날 체포됐고 연방 대배심은 이들에 대해 기소 결정을 내렸다.
텍사스 탈옥범, 무고한 일가족 5명 살해
지난달 2일 이송 버스에서 도주한 살인범이 지난 2일 텍사스주 센터빌의 휴가용 캐빈에서 일가족 5명을 살해한 후 트럭을 훔쳐 도주했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휴스턴에 거주하는 이들 가족의 시신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수술 통증에 앙심…AR 소총 난사해 의사 살해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4명이 사망한 가운데 범인이 허리 수술 통증에 앙심을 품고 AR-15 소총을 난사해 자신을 치료해준 의사를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일 총격범 마이클 루이스(45)가 정형외과 의사 프레스턴 필립스를 겨냥해 총을 쐈다고 발표했다.
여성 4성 장군, 첫 미군 사령관 됐다
CBS방송 등은 1일 린다 페이건 대장이 해안경비대(USCG) 제27대 사령관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해안경비대는 미 육해공군, 우주군, 해병대 등과 함께 미군을 구성하는 조직이다. 평시에는 국토안보부 소속이고 전시에는 해군의 지휘를 받는다.
미국인 10명 가운데 8명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등 소비 규모를 줄여가고 있다고 CNN이 2일 보도했다.
CNN은 상품 가격이 계속 오르면 3가지 변화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우선 기존에 사용했던 상품을 더 싼 대체재로 바꾸고, 외식처럼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를 중단하며, 식품점을 갔을 때 덜 사는 것 뿐 아니라 충동구매도 덜하다는 것이다.
<<한국 소식>>
4년 7개월 만에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北 7차 핵실험 가능성에 ‘경고’
한국과 미국이 4년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의 훈련인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으로 이달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나토 회원국들의 중국과 러시아 견제 목소리에 윤 대통령이 얼마만큼 보조를 맞출지가 관심이다. 일본 기시다 총리도 참석 가능성이 높아, 스페인에서 2년 6개월 만의 한일회담이 성사될 지도 주목 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어제 저녁 소속 의원들로 꾸려진 대표단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이 대표는 출국 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면담을 마친 뒤 ”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에 구체적으로 접근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젤렌스키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다.
“미리 짠 듯 李 비판”…이재명계, 친문 ‘책임론’에 ‘작전설’ 폭로
6·1지방선거 패배 이후 친문계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 책임론’이 터져 나오자 개혁성향 의원 모인인 ‘처럼회’를 중심으로 한 친이계가 반격에 나섰다. 이들은 이재명 책임론이 친문 세력의 ‘작전’에 의해 나온 것이라며 이른바 ‘작전설’을 폭로했다.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부터 국회로 출근해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나선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과 안 의원은 현충일 연휴 동안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로 이사해 7일부터 국회로 등원한다.
한총리, 제2연평해전 전적비 참배…총리 참배는 9년만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충일을 이틀 앞두고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했다. 국무총리가 제2연평해전 전적비에 참배한 것은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정홍원 전 국무총리 이후 9년 만이다.
한동훈, ‘교정직 처우 개선’ 추진한다…업무 수당 22만원으로 ‘인상’
4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교정직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 및 근로 의욕 고취를 위한 이행 과제’를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교정 공무원의 열악한 근무 여건이 교정 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수용자 인권 침해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북한 누적 발열자 400만 육박”…WHO에 문의도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4월 말부터 어제 오후까지 북한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가 모두 399만 6천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세계보건기구, WHO에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
‘대통령 자택 테러’ 글 쓴 10대 남성 “병사 월급 공약 안 지켜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오전 국내 유명 온라인 사이트에 대통령에 대한 테러 글을 작성·게시한 A씨(19)를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검거 후 수사했다고 밝혔다.
‘강남스타일’ 돌풍, 딱 10년됐다…대히트 압박에도 싸이는 “행복해”
‘강남 스타일’이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지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가수 싸이가 한층 부담감을 내려놓고 그 어느 때보다 가수로서 행복한 삶을 만끽하고 있다고 3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소식>>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의원에 한인 2명 당선…조성준·조성훈 씨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와 수도 오타와를 포함하는 인구 1천450만 명의 온타리오주 주의원에 온타리오주 한인사회의 ‘조·조 쌍두마차’로 불리는 조성준(영어명 레이먼드·86), 조성훈(영어명 스탠·44) 의원이 당선됐다.
뉴질랜드에서 갓을 쓴 현지인들이 한국 관련 지식을 겨루는 ‘퀴즈 온 코리아’ 행사가 4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대사 이상진)은 한국의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한국 관련 지식을 겨루는 ‘퀴즈 온 코리아’ 행사가 이날 온라인으로 열렸다고 밝혔다.
美 전문가 “北, 코로나로 붕괴 가능성…남북통일 준비시작하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북한 정권 붕괴에 대비해 미국과 일본, 한국, 중국 등 주변국이 한반도 통일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카토 연구소의 더그 밴도우 수석연구원은 3일(현지시간) 포린폴리시 기고문에서 “북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통일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일손 모자란 스페인에 중남미 난민 보낸다
미국이 중남미에서 오는 미등록 이주자들을 스페인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스페인은 6∼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미주정상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할 예정이다.
터키, 이젠 ‘튀르키예’로 불러주세요… 유엔서 국호 변경 승인
유엔이 ‘터키(Turkey)’에서 ‘튀르키예(Türkiye)’로 국호를 변경해달라는 터키 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 터키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국호를 ‘터키인의 땅’을 의미하는 튀르키예로 변경하자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영어 단어 터키가 칠면조를 가리키는 데다 겁쟁이, 패배자 등을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되기 때문이다.
돈바스서 취재 중이던 로이터 기자 2명 부상·운전사 사망
타스 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이들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포탄의 파편이 로이터 기자 알렉산데르의 다리에 박혔으며, 다른 한 명인 파벨은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러군 길 내주고, 동네 부자 약탈하고…우크라, 부역자 처벌 고심
우크라이나 전쟁이 100일 이상 진행되면서 이적·반역 행위자 처벌 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리어트, 25년만에 러시아 떠난다…”제재 때문에 운영불가”
세계적인 호텔 체인 메리어트가 25년 만에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로이터통신과 BBC방송 등이 3일 보도했다. 메리어트에 앞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등 서방의 주요 기업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시장에서 발을 뺀 바 있다.
83세 일본인, 세계 최고령 태평양 요트 횡단 기록…두 달 넘게 걸려
교도통신은 지난 3월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항한 탐험가 호리에 겐이치(83)가 3일 새벽 일본 오카야마현과 도쿠시마현 사이를 연결한 해역인 기이스이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파티게이트’ 영국 총리, 여왕 행사에 등장하자 야유 쏟아져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방역 수칙을 어기고 각종 파티에 참석해 이른바 ‘파티게이트’ 물의를 일으킨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일(현지 시각)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즉위 70주년 행사에서 야유를 받았다.
프랑스오픈 경기 중 난입…목에 철끈 묶은 여성, 무슨일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경기 도중 한 여성이 코트에 난입해 경기가 15분 이상 지연됐다. 이 여성이 입은 티셔츠 상의에는 ‘이제 우리는 1028일 남았다'(WE HAVE 1028 DAYS LEFT)라는 영어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문구에 대해 로이터는 ‘기후 변화에 대한 유엔의 보고서’를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서방의 러시아 제재, 이상기후 등이 겹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여름철 전력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천연가스와 석유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냉방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에너지 빈곤층에 큰 부담을 주는 ‘전기료 폭탄’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