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는 신종 코로나19검사를 받지 않아도 항공기를 통한 미국 입국이 가능해진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전 0시 1분부터 비행기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요건을 폐지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이 방침을 시행한 뒤 90일마다 상황을 다시 평가해 코로나19 검사 요건을 계속 폐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은 항공기로 입국하려면 현지 출발 하루 전 이내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서류를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미 주요 항공사와 여행업체를 대표하는 단체들은 지난달 31일 백악관의 코로나19 부조정관을 만나 검사 요건 해제 요구를 전달하는 등, 미국의 검사요건이 국제 여행을 침체시키는 불필요한 규제라며 폐지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들은 캐나다와 멕시코 등 육로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는 이들에게는 검사 요건이 적용되지 않아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상당수 국가에서도 검사 요건이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