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계약 상태인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물에 대한 구매결정 마감 기한이 앞으로 20 여 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건립 준비위원회에서는 지금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동포사회내에서 기탁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이제는 한국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메릴랜드 지역 어르신들의 모임인 ‘메릴랜드 상록회’ 최정근 회장이 “후대에 길이 남는 족적이 되게 하자”라는 손 편지와 함께 1천 달러를 기탁 했다.
애난데일에 위치한 아라 식당에서 체크를 직접 전달 받은 이은애 맴버십 위원장은 “한인커뮤니티 센터 건립 벽돌 쌓기 초창기에 메릴랜드 상록회 회원들께서 십시 일반으로 후원금 마련해서 주셨다. 그 때 최정근 상록회 부회장님으로 후원금 동참 하셨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개인적으로 다시 정성을 모아 후원금을 마련해 주심에 KCCOC 건립위원의 한 사람으로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 필히 우리의 숙원인 한인커뮤니티센터가 성공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21일에는 성정하상바오로 버지니아 성당에서도 1만 달러를 헌금 해 왔다.
성정바오로 성당 백인현 신부는 황원균 간사에게 체크를 전달하면서 “지역 사회를 위해 더 많은 액수를 헌금 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성도들의 정성을 모았으니 센터 건립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 간사는 이 자리에서 “워싱턴 지역 400 여 개의 교회 중 200곳에서 1만 달러 씩만 기탁하면 2백만 달러로 센터 건립을 쉽게 이룰 수 있지만 어디 그것이 말로만 쉬운 일이 아닌가”고 반문 하면서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백방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다음 주에는 이 지역 유력 재력가 몇 분을 만나 볼 것이며 한국 국회 쪽에서도 보충 서류를 보내 달라고 연락이 왔다”고 희망적인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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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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