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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성룡도 뿔났다…中 식당서 남성 7명이 여성 집단 구타, 이유는?

중국에서 남성 7명이 식사 중이던 여성 4명에게 접근해 성추행을 시도하다 마음대로 되지않자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중국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0일 새벽 2시40분께 중국 북부 탕산시의 한 식당에서 벌어졌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은 식당에 들어와 식사하던 여성 4명 중 한 명에게 말을 걸며 스킨쉽을 시도한다.

여성이 이를 거부하며 밀치자 남성은 식당 안에서 폭행하기 시작해 머리를 끌고 식당 밖까지 끌고 나가 폭력을 계속 행사했다.

폭행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빠르게 확산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청나라로 돌아간 줄 알았다. 2022년 영상이 맞나”, “이런 일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다”.”영상으로만 봐도 손발이 떨린다” 등 의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배우 성룡도 웨이보를 통해 “영상을 보고 너무 속상해서 잠을 못잤다”며 “주변에 있던 남성들은 모두 가만히 있고 여성들만 일어나 서로 부축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남성은 여성을 폭행해서는 안 되고 한 무리가 개인을 구타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슈화도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여성분들 여러분들의 두려움과 억울함에 도움을 드릴 방법이 없어 죄송하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죄는 용서하지 말아야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분노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탕산시 당위위원회와 정법위원회가 엄충 처벌을 약속했다. 당국은 사건 당일 밤 폭행을 행사한 남성 7명과 사건에 연루된 여성 2명을 체포했다.

이승아 기자 seunga.lee@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