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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치, 파오차이는 물렀거라!”… 미 수도 워싱턴D.C 의회, ‘한국이 김치 종주국’

<사진> 워싱턴D.C 의회 김치의 날 제정 등 의회 진행화면(6.28일)

6월 28일 미국의 수도이자 세계의 정치 수도인 워싱턴D.C 의회에서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결의안에는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며 2013년 유네스코가 김치 준비·보존과정인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고 명시하고, 매년 11월 22일을 워싱턴D.C ‘김치의 날’로 제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미국에서 제정된 것은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버지니아주 및 뉴욕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사례다. 김치의 날이 이날인 이유는 11월엔 김치 소재 ‘하나하나’, 22일엔 ’22가지 효능’의 의미가 담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김치의 종주국이 대한민국임을 명확히 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면서 “미국에서 한국 김치 붐이 계속 확산되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11월에는 김치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세미나도 개최해 한국 김치와 K-Food의 위상을 높이고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대미 김치 수출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2천 8백만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10년 전 2011년 2백 8십만불에 비해 10배 가량 성장했다.

‘종가집’ 김치로 유명한 식품 기업인 대상(주)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LA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유럽과 캐나다, 오세아니아 등 서구권 지역까지 현지화 된 김치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