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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공개한 신입생을 괴롭힌 선배들의 신상. (Durham Police Department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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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범죄 소굴된 美최대 남학생 사교클럽, ②미국인 28% “정부에 맞서 무기 들고 싶다”

미국내 최대 남학생 사교클럽에서 신입생을 괴롭힌 혐의로 학생 40여 명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지난달 29일 뉴욕포스트는 미국 뉴햄프셔 대학교에서 후배들을 괴롭히고 행패를 부린 혐의로 대학생 12명이 추가로 더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뉴햄프셔의 더럼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학생들의 나이는 18~21세로, 같은 사건으로 이전에 체포된 29명의 학생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인정한 해당 남학생 사교 클럽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친목활동을 정지시키기로 했다.

이 클럽은 ‘시그마 알파 입실론’이라는 사교 클럽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남학생 친교 모임 단체이다.

검찰은 용의자들을 경범죄로 기소할 것이라고 했다. 경범죄는 최대 1200달러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이번 사건에서 중대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해당 사교 클럽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총 46명의 학생들이 기소된 상태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7월 13일부터 8월 10일 사이에 진행된다.

이 소식을 접한 미국의 누리꾼들은 “친구들, 감옥에서 주말을 보내도록 해. 괴롭힘이 뭔지 그 진짜 의미를 배우게 될 거야”, “내가 학교 다닐 때 저 클럽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게 정말 기쁘다. 저들은 언제 저 쓰레기 모임을 폐지할 건지?”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송이 기자 syk13@news1.kr

미국인 28% “정부에 맞서 무기 들고 싶다”…응답자 37% 총기 소유

미국 국민 4명 중 1명이 정부에 대항해 무기를 드는 것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30일(현지시간)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미 시카고대 정치연구소(IOP)가 국내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소원해져서 조만간 무기를 들어야겠다’고 느낀 응답자 비율이 2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가운데 37%는 실제 총기 소지자였다.

해당 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이 지난해 1월6일 일으킨 미 의회 난입사건을 조사 중인 미 하원 1·6 조사위원회가 지난 16일 2차 공개청문회를 진행하는 과정에 이뤄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일부 항목에서는 ‘정부에 대한 불신 정도’가 정당 지지층별로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조국에서 자신이 점점 더 이방인처럼 느껴진다’는 항목의 경우 49%가 긍정했다. 이들 가운데 자신을 ‘강성 공화당원’ 혹은 ‘매우 보수적’이라고 응답자는 각각 69%, 65%였다. ‘강성 민주당원’은 38%에 불과했다.

‘선거가 일반적으로 공정하게 치러지며 정확하게 집계되고 있다고 믿는다’에 대한 응답율은 56%였다. 이 항목에 대한 정당 지지층별 긍정비율은 민주당 80%, 무당층 51%, 공화당은 33% 순이었다.

이 밖에도 공화당 지지층 73%는 ‘민주당 지지층은 일반적으로 동의를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강요하는 불량배’라는데 긍정했다. 민주당 지지층 74%는 공화당 지지층이 그러하다는데 응답했다.

가디언은 이번 조사가 미국 정치의 극단적인 양극화, 그리고 미국인들의 상호관계에 여전히 강하게 미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 민주당·공화당 여론조사기관은 “우리는 수년간 미국의 당파적 양극화를 기록해왔지만 이 같은 결과는 당파적 태도의 극심한 분열이 전국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냉혹한 증거”라고 말했다.

정윤미 기자 younme@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