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USA 국기원 지도자 포럼 및 연회’가 1일 북버지니아 헌돈 소재 하얏트레이전시 덜레스호텔 볼룸에서 500여 명의 태권도인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국기원이 주관하고 USA 국기원 산하 기관인 이현곤 관장을 비롯 6형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미주 전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온 태권도 지도자와 한인사회에서 스티브 리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최태은 미주한미동맹 회장, 권세중 총영사 등도 참석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6시부터 시작된 지도자 포럼에서는 태권도의 기술가 교육, 그리고 변화에 대한 질의응답 식으로 약 1시간 가량 이어져 궁금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
아울러 디너와 함께 이어진 자유토론과 건전한 발전방향 건의 순서에서는 국내외 태권도 리더들이 나와 직접 한국에 있는 이동섭 국기원장과 화상으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질문자들은 태권도가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가져야 할 변화, 심사기준 통일, 신기술 개발, 그리고 태권도 각국 언어 교본의 필요성 등을 이야기했다.
이에 이동섭 국기원장은 “국기원은 세계태권도본부에 걸맞는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기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여러분들의 의견과 건의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태권도 교본’을 한어를 위해 영어, 스페인어 등 각 나라 언어로 발간하는 것을 약속하는 동시에 해외에 국기원 지부 설립도 천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기원은 태권도가 세계 최고의 무예로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태권도가 지닌 소중한 가치를 세계인의 생활 규범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국기원 개원 50주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50주년을 준비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약속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녁 9시까지 진행된 행사에서는 국기원 시범단 퍼포먼스와 경품을 나눠주기 위한 장기자랑,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 시간도 곁들여졌다.
한편, 국기원 시범공연은 오늘(2일) 저녁 7시 한인이 밀집돼 있는 페어팩스 소재 조지메이슨대학 체육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데 엄청난 인파의 운집이 예상되고 있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