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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9일 모닝뉴스브리핑

7월9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 소식>
“美 관료주의 보건시스템 탓 원숭이두창 완전 퇴치 어려울 수도”

미국에서 원숭이두창에 대한 대응이 너무 안일해 원래 아프리카 풍토병이었던 이 질환이 미국에서 성병의 한 형태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이 처음 확인된 지 두 달이 됐지만 정부 보건시스템의 관료주의적인 대응방식이 앞서 대처가 미숙했던 코로나19 초기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블링컨 美국무장관, 왕이 中외교부장과 ‘5시간 회담’..우크라•대만 문제 논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우크라이나와 대만, 홍콩 문제 등을 논의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약 5시간 동안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관계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표단은 오늘 논의가 유용하고 솔직하며 건설적이라는 것을 어느정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325만원 인센티브 줄게, 제발 와줘”..휴가철 ‘귀한 몸’ 된 美 직업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 가운데 성수기를 맞은 미국 수영장 상당수가 개점 휴업 상태에 놓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인명구조요원이 부족해진 데 따른 영향이다. 수영장이 문을 닫으면서 야외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미 총기단체, 미성년자 대상 총기광고 금지한 주정부에 소송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총기 광고 제작을 법으로 금지하자 총기 단체가 소송을 제기했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기 잡지 주니어 슈터스와 비영리단체 수정헌법2조재단(SAF) 등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총기 광고를 금지하는 캘리포니아주의 법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든 “강간범 아이 낳으라니..” 낙태권 보호 행정명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신중지(낙태) 권리를 확대하고 사생활 보호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행정명령에 사인했다.
연방대법원이 미국 여성의 임신중지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번복하고 ‘임신중단은 각 주(州)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판결한 데 따른 조처다.

바이든, 고유가에 논란 많은 알래스카 유전 카드 꺼내들어
미국 정부가 알래스카주 북부 유전지대인 노스슬로프의 석유 시추 프로젝트에 다시 시동을 걸면서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무부는 이날 석유회사 코노코필립스가 ‘윌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추진 중인 유전 개발 계획에 대한 새로운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계획은 백지화 위기에 몰렸으나 바이든 행정부가 이날 새로운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재승인을 위한 중요한 단계를 밟은 것이다.

캠벨 美조정관 아베 사망 애도 “안보 분야 업적 오랫동안 영향 미칠 것”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8일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대해 가장 중요한 현대 아시아의 지도자로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했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 안 해”.. 1조 원 위약금 쟁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40억 달러(57조2,000억 원) 규모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 최대 부자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에 사인했다.
머스크가 계약 당시 트위터에 제시한 인수 가격은 주당 54.20달러로,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인수가를 낮추기 위한 벼랑 끝 협상 전략으로 계약 파기를 위협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美국경 넘는 난민에 ‘채찍질 위협’..”불필요했다” 시인

미국 연방기관이 지난해 채찍으로 아이티 난민을 위협했던 일부 기마 국경순찰대원이 단속 과정에서 불필요한 행동을 했음을 시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경 관리와 통제 업무 등을 수행하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이날 공개한 511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가족에게 줄 음식을 들고 오던 난민들은 순찰대원을 위협하지 않았으나, 기마 순찰대원은 난민들을 리오그란데강으로 내몰기 위해 위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美 총기참사 최연소 8세 피해자, 의식 회복..”평생 걷지 못 할 수도”

미국 시카고 교외도시 하이랜드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중 발생한 총기참사의 최연소 피해자가 나흘 만에 의식을 회복했으나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최연소 피해자인 8세 쿠퍼 로버츠는 지난 4일 가족과 함께 독립기념 축하 퍼레이드 행사장에 나갔다가 용의자 로버트 크리모(21)가 행사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난사한 총에 가슴을 맞아 반복된 수술을 받아왔다.

<한국 소식>
北매체 “대북전단 지속되면 연락사무소 폭파로 안 끝나”

북한 매체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지속된다면 2년 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매체는 북한에 유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발병지역이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전방으로 확증됐다는 발표를 언급한 뒤 “이는 우리 경내에 확산된 악성전염병이 광기를 띠고 감행되고 있는 ‘탈북자’ 쓰레기들의 삐라살포 망동과 무관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윤리위•윤핵관들 조폭 같아”..이준석 징계 비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이준석 당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9일 “윤리위원회나 윤핵관들을 보면 조폭 같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매호동 아트센터달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북콘서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끝까지 공정과 상식에 기반해서 일을 처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원순 사건’ 언급한 박지현 “민주당,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2주기인 9일 “민주당이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자의 편에 서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기원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2년 전 오늘, 우리 사회에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성범죄로 피소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했다”면서 “사건 이후 고인의 일부 지지자와 강성 팬덤은 피해자의 신상을 유포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2차 가해를 했다”고 적었다.

규모 늘린 림팩 연합훈련 해병대, 하와이서 다국적군 지휘하며 KAAV 시연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이 진행 중인 미국 하와이에서 우리 해병대가 연합 상륙훈련을 주도하고 있다.
훈련을 지휘한 김 중대장은 “우리 해병대는 한미해병대연합훈련(KMEP)과 림팩 등 다양한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미동맹의 핵심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측 “‘7억 투자유치 각서’ 단일화 협상카드 주장..허무맹랑”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측은 9일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를 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7억원 투자유치 각서’가 지난 대선 당시 후보 단일화 협상카드로 활용됐다는 JTBC보도에 대해 “허무맹랑한 음해”라고 반박했다.

홍준표 “尹 소탈한 모습..과거 대통령에게 볼 수 없던 신선함”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은 과거 어느 대통령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모습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당뇨 환자에게 취약한 장마철.. 발 건강 신경쓰세요

덥고 습한 장마철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사나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이러한 취약점이 더 두드러질 수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뇨를 앓는 환자의 발에 생기는 신경병증, 구조적 변형, 피부 못(굳은 살), 피부와 발톱의 변화, 발의 궤양, 감염, 혈관질환 등을 통칭해 일컫는다.

상반기 집값 하락 1위 세종시..수도권도 줄하락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서 세종시는 올해 한 번의 보합도 없이 모두 하락했다. 그 결과 세종시 아파트값은 상반기에만 4.5% 넘게 내려갔다. 수도권도 0.4% 떨어지며 하락 신호가 나타났다.

영국•체코, 잇따라 고위급 방한..K-원전 ‘러브콜’

영국 산업장관과 체코 상원의장이 다음달 잇따라 한국을 찾는다. 자국 정부의 원자력발전 확대 기조에 따라 한국과 원전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영국과 체코가 세계적으로 경제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국 원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창원서 정수장에 이어 가정집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

지난 7일 경남 창원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이후 이 정수장 물을 공급받는 진해지역 일부 가정집 수돗물에서도 벌레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창원시에 따르면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최초 발견된 다음 날인 지난 8일 진해 소재 가정집 2곳에서 수돗물 유충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세계 소식>
인플레로 이슬람 축제도 ‘썰렁’..”제물용 가축값도 올랐네”

이슬람 최대 명절이 찾아왔지만 인플레 탓에 제물로 바칠 가축값까지 뛰어 축제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지난 2년간 명절을 잘 지내지 못한 터라 다들 올해에는 축제를 한층 즐길 요량이었지만 물가가 치솟으면서 아랍권 주민 상당수가 제물용 가축을 살 여유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WSJ은 전했다.

아베 ‘부실 경호’ 논란..현지 경찰 “문제 있었다는 점 부인 못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숨지면서 요인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9일 현지 언론에서 나왔다. 이에 현지 경찰은 경호•경비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유세 경비에 구멍’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야마가미 데쓰야(41)가 경찰관의 제지 없이 아베 전 총리 배후 7~8m까지 접근해 발포했다며 현장 경비 체제나 신변 경호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격범’ 사전에 범행 계획..”모친과 종교 갈등 빚어”

9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경찰 진술에서 “인터넷에서 부품을 사서 스스로 권총을 많이 만들었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총기를 직접 제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지난 2005년부터 약 3년간 해상자위대 임기제 자위관으로 복무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수사 중인 관계자도 “야마가미가 당초 종교단체 관계자들을 표적 삼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면서도 “어쨌든 (용의자는) 오래전부터 범행을 준비했던 점을 미뤄 이번 사건은 계획적인 범행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스리랑카 대규모 정권퇴진 시위..대통령 집무동 난입

국가 부도가 발생한 스리랑카에서 대규모 정권퇴진 시위가 일어나 대통령이 집무동에서 긴급 대피하고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동으로 난입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 집무동 인근과 거리에서 수천명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영국 차기 총리 레이스 속도전..12일 내 ‘최종 2인’ 압축

사임을 발표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대신할 차기 총리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가 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영국 하원이 6주간 휴회 기간에 접어들기 직전인 오는 21일까지 12일 내로 최종 후보 2인을 압축하는 작업까지 마치겠다는 게 보수당의 구상이다.

20년 동안 한달에 한 번 배가 아팠던 33세 중국 남성, 알고 보니
중국 쓰촨성에 사는 남성 첸리(33•가명)는 20년 전부터 배뇨 문제로 고통을 받아왔다.
그 뒤 쓰촨성 집에서 1500㎞나 떨어진 광저우의 한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했는데 남성인 그의 몸 속에서 자궁, 난소 등 여성 생식기관이 발견됐다.

서서히 잠기는 몰디브의 희망..’00 도시’가 대안될까

몰디브 앞바다에 거대한 해상 도시가 조성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의 수도 말레 앞에 있는 산호초에 인구 2만 명이 살 수 있는 해상 도시가 건설된다.
이 도시를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 회사 워터 스튜디오의 설립자인 코엔 올투이스(Koen Olthuis)는 “해상 도시는 50만 명이 넘는 몰디브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이라며 “몰디브 사람들을 기후 난민에서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포드 폭스바겐 투자도 받았는데”..150명 해고한 이 회사, 무슨일이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 포드와 폭스바겐이 투자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고 AI'(아고)가 최근 약 150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고는 2000명이 넘는 전체 직원 가운데 약 6%에 해당하는 15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아고 대변인은 이번 감원에 대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도록 직원 수준을 되돌리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옆자리 꺼림칙..G20 외교장관 오찬에 이례적 ‘도시락 점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러시아와의 만남을 꺼리는 서방국들의 모습이 연이어 포착됐다.
8일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선 이례적으로 ‘점심 도시락’까지 등장했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러시아 재무장관 발언을 시작하자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장관이 보이콧의 의미로 퇴장한 바 있다.

뱀섬에 우크라 국기..퇴각한 러시아, 미사일 보복

러시아군이 퇴각한 뒤 처음으로 전략적 요충지인 뱀섬(Snake Island)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휘날렸다.
하지만 일주일 만인 이날 뱀섬을 장악하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상륙작전을 겨냥해 이번엔 러시아군이 거꾸로 미사일 공습을 시도했다.
이와 관련 안드리 자고로드뉴크 우크라이나 전 국방부 장관은 “뱀섬 점령을 위해 우크라이나 해병 73여단 전투원이 상륙작전을 벌이고 있었다”면서 “러시아 군의 미사일은 이들이 기지로 복귀한 이후 떨어져 피해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캐나다 이통사 로저스 네트워크 장애..금융•결제 먹통에 ‘혼란’

캐나다 이동통신사 로저스의 네트워크 장애로 전화•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가입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로저스의 네트워크 장애는 이날 오전부터 시작돼 오후까지 계속되고 있다.
로저스의 네트워크 장애가 금융기관에 영향을 미치면서 금융•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있다.
이상으로 7월9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