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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보훈행사 차 워싱턴을 방문 중에 있는 김종대 새에덴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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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이 만난사람] 추모의 벽 제막식 행사 차 워싱턴을 찾은 새에덴교회 김종대 장로…’지켜낸 자유.지켜야 할 자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4일 오후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식당 ‘설악가든’에서 워싱턴을 방문 중에 있는 김종대 새에덴교회 장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예비역 해군 소장인 김종대 장로는 새에덴교회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훈행사 준비위원장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2차례 행사를 치러왔다.

이날 인터뷰는 후두암 수술로 언어 중증 상태에 있어 메모로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더욱 감동을 자아냈다.

서두에서 김 장로는 워싱턴을 찾은 목적에 대해 26일 저녁 알링턴 쉐라톤호텔에서 열리는 참전용사 초청 보훈행사와 27일 한국전쟁전사자 추모의 벽 제막식에 참석과 관련 사전 준비를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행사의 참여는 올해가 한미수교 140주년이고, 내년이 한미동맹 70주년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령인데도 불구하고 장시간 인터뷰에 응한 김종대 장로는 “6.25 참전용사 보은 행사를 16년째 개최해온 새에덴교회는 다음 세대가 고난의 역사를 잊지 않고 보은 신앙과 보은 정신을 지켜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내내 한미동맹을 강조한 그는 내년에는 보훈의 달인 6월에 워싱턴에서 참전용사를 위한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김 장로는 참전용사들의 노령화로 인해 앞으로는 주로 국내 초청보다는 현지에서 보훈행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간의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추모의 벽 제막식이 끝난 후 새에덴교회는 기념재단 측에 관리비 명목으로 1만 달러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김 장로는 말했다.

한편, 새에덴교회 이번 방미단은 소강석 담임목사를 위시해 김종대 장로와 주요 관계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