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한기, 황순복, 변재은, 스티브 리, 고은정, 곽미경 준비위원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 ‘코러스 축제’ 준비위원회는 26일 애난데일 사무실에서 제3차 준비모임을 갖고 메인이벤트가 될 ‘코러스 갓 탤런트’, ‘한복 패션쇼’ 등에 대한 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한국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진행된 ‘화요일 준비모임’은 그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에 가졌던 준비모임이 다음 날부터 바로 주말이 시작되어 계획을 실행하는데 차질이 있다는 판단 아래 진행된 것이었다.
‘한복 패션쇼’ 진행 상황을 설명한 KTAF( JUB 아카데미) 변재은 원장과 황순복 전통문화 담당자는 “궁중의상은 물론이고 일반 서민들의 스토리가 있는 패션쇼로 구상하고 있으며 흥부전, 심청전 등 한국 전래동화의 주인공들도 무대에 등장하는 다양한 한복 쇼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한기, 곽미경, 고은정 준비위원들은 한국 유명 연예인 초청 행사를 대신할 ‘코러스 갓 탤런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프로그램처럼 진행될 이 행사는 안무, 노래, 마술 등 평소 가지고 있는 ‘숨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판을 깔아 줄 예정이다.
이 무대는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에 위치한 MGM 호텔 리조트에서 공동 주최하여 준비위와 함께 진행하며, 8월 말까지 예선을 끝낼 계획이다. MGM 호텔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최대 6만달러를 후원한다.
사실상 축제를 총괄하고 있는 스티브 리 회장은 MGM으로부터 후원받기 위해 최근 카지노와 거래 가능한 등록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이 회장은 동포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카지노 후원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한인회에서 하는 행사에 이익을 남긴다는 생각은 어불성설이다”면서 “MGM은 단순한 스폰서가 아니라 우리와 엔터테인먼트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커뮤니티를 위해 이미 잡혀 있는 지원 예산을 받아낸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코러스 축제는 추석 명절에 맞춰 9월 10~11일 이틀간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샤핑몰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코러스 갓 탤런트’, ‘한복 패션쇼’ 뿐만 아니라 고난도 태권도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로컬 공연팀들의 K-POP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K-FOOD는 음식부스 20개를 통해 선보인다. 준비위에서는 한식 메뉴가 겹치지 않도록 부스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부스 가격은 음식부스 2,000달러(20개), 홍보부스 1,500달러(50개)이다. 그리고 주류 판매는 최근 서울 강남에 진출하는 등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인기리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생맥주 업체인 ‘Caboose Brewing’으로부터 맥주를 제공받아 준비위에서 직접 운영할 방침이다.
준비위에서는 “홍보부스에서 비영리단체(Non Profit Organization)에는 1,000달러로 디스카운트 한다”고 전했다.
코러스축제와 부스에 관한 문의는 (703)507-8221, (703)625-9552 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