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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교단상 컬럼 13회 [한국화교 이민역사]

이민우 선교사

1882년 10월 임오군란이 발생하여 명성황후 요청으로 3천명 병사를 데리고 조선에 파병 왔던 오장경(呉长庆)은 청나라 말기 이홍장(李鸿章)의 부장(副将)으로 태평천국의 난을 진압한 공로로 조선 고종이 명성황후의 복권 공로로 고종은 그를 추모하기 위해 정무사(靖武祠)를 세웠다.
이에 청국의 조선에 대한 영향이 강해져서 체결된 조약이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朝清商民水陆贸易章程)이다.
조선말기에 체결한 이 조약으로 인천이 청국의 조계지가 된 후 많은 중국인이 인천지역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북성동 등 지금의 인천 차이나 타운 일대는 번성해지기 시작했고 중화음식점과 양복점등 잡화점 이발소등이 늘어났다.

한국인 입맛에 맞춘 자장면의 시초도 이 지역 공화춘이란 중국집에서 시작됐다는 원조설이 있다.
그 중식점의 3세대 후손이 아시아 연합신학대 중국선교학과 교수 우심화 교수이다. 서울화교교회 부목사 출신이며 대만대학 철학과와 대만 중화복음신학교와 북경대학 철학박사 출신이며 필자가 90년도 세례 받을 때 옆에서 도와주었던 분이다.

사진설명 좌측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쌍흥호가 시공한 대구 성모당, 인천화교교회 1920년도 사진, 일본통치하 인천화교교회에서 보관중인 인천화교 사진, 인천차이나타운의 패루, 폐교한 충남의 강경화교 소학교, 명동화교소학교

화교협회와 학교등이 생기고 한국내에 화교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공간이 확보된 것이다.
물론 화교교회도 서울화교교회에 이어 두 번째로 1917년도에 설립됐다.
인천시 역사기념건물로 지정되어 보호대상이었으나 담임목사의 고집으로 현대식 상가건물로 허물고 재건축을 하느라 옛모습은 오직 사진으로만 남긴 아쉬움이 남는다.

인천 북성동은 인천화교 교회가 시작된 지역 주위로 가까이 인천 제 1. 제 2 장로교회가 위치하며 송월 장로 교회가 공원을 둘러싸며 위치 해있다.

제1 장로교회 이철신 목사가 영락교회로 부임 갔다.
90년대 구정 추석 때마다 중국근로자 위안 전도 모임을 인천지역 외국 근로자 사역 연합으로 인천 제1 교회에서 개최해왔고 많은 한국교회들과 화교교회들이 동참해 주었다.

결신자 들도 많이 나왔고 귀국 후 전도자로 헌신자 도 나왔다.
혹은 수원 중국인 신학교( 華传福音机构 에서 운영하는 북미지역 중국인 교회와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등지에서 온 중장기 선교사들에 의해 운영되며 기숙사와 학비도 전액 무료였다.
화성의 중국인 신학교(원장 이요한 목사:중국어문선교회 창설멤버 : 우수 중국대학 출신 신대원 학생들로 전액 한국교회 후원으로 소수 정예 학생들을 양성)에도 적잖은 지원생이 생기었다.

그밖에 각 전국적으로 대형교회마다 중국근로자사역이 생겼다가 근로자가 귀국하고 난 후에는 2000년부터 중국유학생들로 대체되어 가는 추세이다가 코비드 이후에 유학생이 급감해 유학생 사역이 축소되어왔다.

서울 차이나 타운이 있던 소공동은 명동 중국대사관과 가깝고 중간지점에 북창동에 중화요리 식자재 도소매점이 많았는데 재개발로 헐리고 프라자호텔이 세워지고 화교들은 타 지역으로 이주를 해야 했고 당시 많은 화교들이 정당한 보상을 못 받고 밀려나갔다.
그리고 중국과의 정식 국교가 맺어진 1992년 이후에도 화교들의 대부분은 중화민국 국적여권을 고집하면서도 정체성을 지켜왔다.

납세의무를 다해도 의료보험배제. 투표권 배제 등 불평등 대우를 당해오던 그들은 한국사회로부터 받은 차별대우로 인해 마음에 상처들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어느 정도 공통적으로 겪었고 여전히 품고 있다.

사진설명 첫줄 좌측부터 평양사건의 피해 보고서
중국길림성 도문시와 북한 남양을 잇는 다리
1933년 인천화교 교회 3명 세례기념
둘째줄 좌측부터 중화요리점 공화춘(현재는 자장면 박물관)
화교건축기술자와 조적공이 시공에 참여한 명동성당
화교가 없는 나라 책 표지(이정희 지음)
셋째줄 화교보고서

박정희 정부 때 배화정책을 실시 차이나 타운이 없어져가다가 1997년 IMF를 맞은 한국정부가 해외 유수 화교자본 유치 차원에서 세계에서 화교 차이나 타운 없는 나라에서 탈바꿈 하고자 인천 등 그리고 부산 제주도 등에 재 건설을 하는 정부의 졸속 행정을 보며 쓴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세계화상대회 유치에 안간 힘을 다해 필자도 그 넷트웍 구성에 참여 활동했었다.

다음주 14회 한국화교교회를 실을 계획입니다.
문의사항은 Morrisonlee@hotmail.com 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