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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대낮에 한인 운영 가게에 침입해 팁통을 강탈해 가는 절도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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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통을 지켜라”…한인 가게 노리는 싹쓸이 절도범 활개…10대 2인조 ‘조심’

백주대낮에 한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침입해 팁통을 훔쳐가는 절도범이 등장해 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애난데일 한인타운서 영업을 하고 있는 M베이커리에 따르면 지난 29일 라틴계와 흑인계로 보이는 10대 2인조 절도범이 손님들이 넣어주는 팁통을 들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베이커리의 종업원에 의하면 이날 오후 5시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님으로 가장한 흑인.히스패닉 두 명의 청년이 카운터로 접근해 이것 저것 물어보는척하다가 종업원이 한 눈 판 사이 팁통을 잡아챈 후 밖으로 줄행당을 쳤다.

이날 저녁 절도범들은 강탈한 돈 중 동전을 인근에 위치한 세이프웨이 그로서리서 지폐로 교환하던 중 경찰에 걸려 히스패닉 한 명은 체포되고 흑인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이커리 매니저는 팁통을 들고 튀는 절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한달 보름새 세 번째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절도범들이 대낮에 강탈을 시도하는 대범함을 보이고 있다며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팁통 절도사건은 메트로 워싱턴에 하루 평균 4-5건이 발생할 정도로 많다.

경찰은 “팬데믹 이후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 잔돈푼을 훔쳐가는 절도와 도둑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팁통의 위치를 너무 오픈된 데 놓을수록 절도범들의 쉬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