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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퇴치에 발벗고 나선 최응길(오른쪽서 두번째) 관장이 지난해 기금모금 골프대회 시상식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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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이 만난사람] “암퇴치” 무르익는다..US태권도마샬아트아카데미 최응길 관장의 가슴아픈 노력

‘현대사회 공공의 적’인 암퇴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US태권도마샬아트아카데미 최응길 관장이 올해도 가속페달을 밟는다.

30년 전부터 암퇴치를 위한 연구와 치료약 개발 기금모금을 해왔던 최응길 관장은 지금까지 약 50만 달러를 모아 ‘전미암협회’와 ‘블루릿지호스피스’에 전달해 호응을 받았다.

10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하는 최 관장은 올해에도 피곤함을 잊은 채 오직 불치병으로 알려진 암퇴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제24회째가 되는 암퇴치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오는 21일 오후 버지니아 프론트로얄에 위치한 블루릿지샤도우골프클럽에서 갖는데 주최는 암퇴치 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다. 참가비는 100달러인 데 그린피를 비롯해 점심, 저녁이 포함된다.

그리고 올해 30회째가 되는 암퇴치 기금모금 태권도대회는 오는 10월22일 오후 US태권도마샬아트아카데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응길 관장은 “지난 30년에 이어 앞으로 30년을 더 활동해야지만 당초 생각했던 100만 달러 기금 전달을 달성할 것 같다”면서 그 동안 음으로 양으로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빠른 시일내에 암을 치료하는 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암을 지구상에서 퇴치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암퇴치를 위해 30년째 노력하고 최 관장의 눈물겨운 일화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암은 그에게도 큰 고통이었다. 1993년 위암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를 옆에서 지켜봤다. 최 관장은 “아버지는 병마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데 아들인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암환자의 고통과 비견될 순 없겠지만 기금모금을 하면서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