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열린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의 회담 도중 연설하고 있다.
Featured 모닝뉴스

8월3일 모닝 뉴스 브리핑

<미국 소식>

서열 3위,낸시 펠로시 하원이 대만 방문을 무사히(?) 마치고 동부 시간으로 오전 6시경 한국으로 출발했다.
“불에 타 죽는다”고 큰 소리 쳤던 중국이 꼼작 못한 가운데 그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대만 문제가 국제 정세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했다. 방한 둘째 날인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직접 찾는다. 펠로시 의장이 내놓을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앞서 펠로시 의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처음으로 회담한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는 별도로 회동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결국 대만 땅을 밟으면서 대만해협에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에선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펠로시 의장이 개인적 신념을 앞세워 시기 선택을 잘못했다는 의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전략적이지 못했다는 지적 등이다. 대중국 정책 부재로 인한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실책이란 비판도 나온다. 반면 야당인 공화당 상원의원 26명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재무부가 2일 카바예바의 비자를 동결하고 기타 자산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리듬체조 국가 대표 출신의 카바예바는 전직 러시아 하원 의원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카바예바와 오랜 연인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를 부인해왔다. 카바예바가 제재 명단에 오른 결정적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미화하고 홍보하는데 앞장서는 국영 매체 내셔널 미디어 그룹의 수장이어서다.

美 노동시장까지 침체 먹구름…구인건수 9개월만에 최저
미국의 구인 건수가 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 노동시장의 침체 징후가 짙어지고 있다. 미국의 1,2분기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상황에서도 경제를 떠받쳐 왔던 고용 시장마저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미 경기 침체 가속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주택·車할부대출 급증…美 가계빚 16조弗 최대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가계부채가 16조1600억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율이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부채가 전 분기 대비 2070억달러나 급증한 데다 신용카드 및 자동차 대출 부채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동성애자들을 중심으로 원숭이두창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1980년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에이즈) 창궐 당시처럼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이 심화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최근 일부 주에서 이른바 반 성소수자법이 시행되고, 성소수자를 겨냥한 폭력과 위협이 급증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플로리다에서 성직자들이 임신중단을 금지한 주법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임신중단권 폐기 판결 이후 한 달이 지나며 각 주의 관련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혼란과 소송전이 이어지고 있다.

캔자스주 유권자가 주 헌법에서 낙태권 보호 조항을 삭제하려는 헌법 개정에 반기를 들었다.
이번 투표는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해온 판례를 파기한 후 낙태권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첫 시험대로 관심을 모았다.

캘리포니아 산불 나흘째 진화율 0%…시신 2구 추가 발견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에 휩쓸려 숨진 사망자 두 구의 시신이 2일 발견돼 희생자가 총 네 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산불 발생 나흘째인 이날까지도 진화에 전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 인근에 민간 공항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2015년식 걸프스트림 G650 기종의 전용기를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내년 초 최신형 전용기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

세계 최대 커피전문업체 스타벅스가 시장 전망을 뛰어 넘는 분기 실적을 냈다.
주요 도시 봉쇄 조치로 매장 문을 닫아야 했던 중국 시장 매출이 크게 줄었는데도 미국에서 판매가 크게 늘어 실적 부진 위기에서 벗어났다.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 부담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커피 지출만은 줄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경기를 67년간 전담 중계한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가 94세를 일기로 3일 별세했다.
다저스 구단은 “스컬리는 다저스의 양심이자 계관 시인으로 다저스의 아름다움을 사로잡았으며 다저스 영광의 연대기를 기록해왔다”고 애도했다. 이어 “스컬리는 여러 면에서 다저스와 로스앤젤레스 공동체의 심장박동이었다”고 덧붙였다. 1927년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스컬리는 포덤대를 졸업하고 방송에 입문해 1950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경기 중계로 다저스와 오랜 인연을 시작했다.

<한국 소식>

한국이 세계 방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방위산업을 육성한 한국이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K9 자주포와 관련, “성능은 경쟁상대인 독일산 자주포 못지 않은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방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빅터 차 “北 핵개발 속도, 美 미사일방어체계 현대화보다 빠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부소장은 3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최 ‘2022 국제 핵 비확산학회’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상황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국내 대북단체들이 3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중국 내 탈북 난민들의 강제 북송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미 의회를 통과한 ‘북한인권법’엔 중국 측이 탈북 난민들을 강제 수용소나 고문·처형까지 당할 수 있는 북한으로 강제 송환함으로써 반인류적 범죄를 돕고 있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중국으로 도망친 탈북 여성이나 소녀들이 납치와 인신매매, 성적 착취 위험에 처해 있단 내용도 ‘북한인권법’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예고함에 따라 우리나라 국적 항공기 100여편의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
중국이 지정한 비행금지구역 유효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4일 정오부터 7일 정오까지로, 아직은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6개 해·공역에서 실탄사격을 포함한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며 항공기와 선박은 훈련 기간 해당 해·공역에 진입하지 말 것을 전날 통지했다. 국토부는 항공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날 새벽 항행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美 사실상 침체+中 제로 코로나, 한국경제 돌파구가 없다
미국 경제가 사실상 침체에 빠졌고,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면서 중국 경제도 급격히 둔화하고 있어 대표적인 수출의존형 국가인 한국 경제에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대통령실, 건진법사 의혹 “인지시 공직기강실 관련 조치”
대통령실은 무속인으로 알려진 이른바 건진법사 전 모 씨의 이권개입 의혹을 둘러싼 자체 조사와 관련해 “공직기강비서관실 업무 성격상 특정 사안에 대한 조치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당내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이 3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 이견이 터져나오는 한편, 비대위로 전환될 경우 사실상 해임될 확률이 높은 이준석 대표도 강력하게 반발하며 혼란에 휩싸였다.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에 與 이준석 26.1%, 野 이재명 44.2%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차기 당대표 후보로 이준석 대표가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는 이재명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경찰,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배 모 씨 소환 조사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기 남부경찰청이 이번 사건 핵심 관계자인 수행비서 배 모 씨를 3일 소환해 조사했다. 당시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일하며 김 씨의 의전을 담당했던 배 씨는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음식 등을 구매해 김 씨 집에 보내는 등 법인 카드를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달 31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등산을 함께한 사실을 공개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3일 트위터에 박 장관과 함께 북한산에 오른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 일요일 아침 박진 외교부 장관님과 북한산에 다녀왔다.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유적지의 완벽한 조화가 인상 깊었다”고 적었다.

박순애 “만5세 초등 입학, 사회 논의·공론화 거쳐 결정할 것”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안과 관련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를 거쳐 추진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부총리는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교육감 영상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학부모님들의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소식>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량을 대폭 줄임에 따라 유럽이 석탄 사재기로 세계 석탄 시장가격을 3배 가까이 올려놨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도 9월 원유 증산 계획을 밝히지 않아 석유 가격도 오를 조짐이다.

탈레반 ‘국제 왕따’ 심해지나…알카에다 수괴 카불 은신 후폭풍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수괴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제거됐다는 미국 발표와 관련해 현지 집권 세력인 탈레반의 국제적 고립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자국 내 극단주의 무장조직을 근절하겠다던 그간 약속이 ‘공수표’로 드러난 만큼 탈레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나 공식 정부 인정은 더욱 요원해졌다는 분석이다.

日, 타이완 포위 중국 군사훈련에 반발…”훈련 해역에 日 EEZ 포함돼”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대항 조치로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하겠다고 예고하자 일본 정부가 훈련 해역에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포함돼 있다며 반발했다. 중국은 전날 펠로시 의장이 자국의 반대에도 대만 방문을 강행하자 4일부터 대만 주변에서 연합 군사행동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中, 펠로시 떠난뒤 대만포위 실사격훈련…‘우발 충돌’은 피했다
2일 오후 말레이시아를 출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항공기가 최단거리인 남중국해를 가로지르지 않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으로 우회해 대만에 도착했다. 중국 쪽과의 우발적인 군사적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에 도착한 2일(현지시간) 대만 주변 해역과 남중국해 일대에서는 미·중 항공모함이 나란히 출동하는 등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대만 가는 펠로시 전용기, 전세계 292만명 지켜봤다
항공기 항로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는 3일 펠로시 의장이 탄 미 공군 소속 보잉 C-40C SPAR19편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타이베이까지 비행하는 대략 7시간 동안 총 292만명이 해당 항공기 항로 추적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美, 이란 방어 돕기 위해 사우디·UAE에 대규모 무기 판매 승인
바이든 행정부가 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을 방어할 수 있도록 두 나라에 대한 대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비트코인 8천개가 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린 남성이 인공지능(AI)과 로봇을 동원해 쓰레기장 수색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드라이브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시의회가 그의 계획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9년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배고픈 베네수엘라 시위대, 뼈 들고 시위
2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교사를 포함한 전·현직 공무원들이 급여 인상과 미지급 상여금의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하는 도중 배고픔을 상징하는 뼈를 들었다. 이들은 “교사의 권리를 존중하라” “우리는 배고프다” 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노동부로 행진했다.

이례적인 추운 날씨와 생산 비용 증가, 일손 부족 등이 겹치면서 호주에서 달걀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상점에서는 1인당 판매 개수 제한까지 시행하고 있다. 달걀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호주 소비자들이 방사 환경에서 자란 닭에서 나온 달걀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호주가 평년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면서 방사 환경에서 자라는 닭의 달걀 생산이 줄어든 것이다.

약물로 23인치 근육 키운 ‘브라질 헐크’…55세 생일에 숨졌다
‘브라질 헐크’라고 불린 브라질의 한 보디빌더가 55세 생일에 사망했다. 세가토는 어린 시절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었고,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헐크 같은 거대한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싶어 헬스를 시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헬스를 하면서 더 큰 근육을 가지고 싶었던 그는 ‘신톨(Synthol)’이라는 약물을 복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