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 차갑다” 엄마 불평하자…매장 직원에 총 쏜 아들
23세의 맥도날드 직원이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고객의 총에 얼굴을 맞고 중태에 빠졌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23세의 맥도날드 직원은 지난 1일 저녁 7시경 매장에서 한 여성 고객과 말다툼을 벌였다.
올해 40세의 여성 고객은 “감자튀김이 차갑다”며 불평을 했고, 직원이 “다 이 정도”라고 대꾸하자 시비가 붙었고, 이 여성은 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아들은 얼마 후 권총들을 들고 매장에 나타나 매장 직원의 얼굴을 향해 총을 쐈다.
직원은 목에 총을 맞아 인근 대학병원을 긴급 후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상인들은 총격을 입은 맥도날드 직원이 매우 성실하고 친절한 젊은이였고 입을 모으며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물갈퀴 달린 아이들 또 태어날라…인도 또 가스 누출 사고
인도의 한 의류 제조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일어나 최소 87명의 여성이 입원했다.
3일(현지시간) NDTV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앗치우타푸람 지구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메스꺼움과 구토를 호소했다. 사망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노동자들이 가스에 노출된 사고는 올해 들어 3번째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월 구자라트주 수랏시에서도 유조선이 화학물질을 인근 하천으로 불법 배출해 유독가스를 생성, 근처 공장의 노동자 23명이 입원했다. 이중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NDTV에 따르면, 지난 6월에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앗치우타푸람 지구에서 200여 명의 여성이 가스 누출로 의식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2020년엔 공업항만도시 비사하팟남의 화학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최소 5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인도는 1984년 다국적 기업인 유니온 카바이드가 운영하는 마데아프라데시주 보팔시 공장에서 살충제 원료인 아이소사이안화 메틸(MIC) 가스 27톤이 누출되는 참사를 겪은 바 있다. 사고 후 며칠 간 주민 3500여 명이 숨졌다. 또한 참사 이후 태어난 아이들에겐 손가락이 물갈퀴처럼 붙어 있는 합지증 등 선천적 기형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kimyewon@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