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건강 갉아먹은 코로나.. 美 심장질환 사망 5% 급증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코로나 감염을 넘어 전반적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는 우려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의료 기관들이 일반 환자보다 코로나 대응에 집중했고, 사람들이 감염을 우려해 정기 건강 검진과 통상적 치료를 위한 병원 방문을 꺼린 게 큰 이유다. 재택근무와 거리 두기에 따라 고립 상태가 길어진 것도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와 의료 기관, 학계의 통계를 취합, 미국인의 만성 질환과 사고가 코로나 이후 급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美서부 최악 가뭄에.. 드러나는 미드호 잔혹사
미국 서부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에 걸쳐 있는 미드호(湖, Lake Mead)는 유명한 후버댐으로 생겨난 미국 최대 인공호수다. 최근 미드호에서 잇따라 변사체가 발견되면서 주민과 경찰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 서부의 극심한 가뭄에 호수가 말라붙어 역대 최저 수위가 되면서 그동안 물속에 잠겨있던 변사체가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유례없는 가뭄이 이어지면서 현재 수위는 미드호에 물을 채우기 시작한 1937년 이래 가장 낮다.
美 ‘대만=동맹국’ 법안 추진.. 미중 갈등 새로운 불씨 되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미 의회가 추진하는 전폭적인 대만 지원 법안이 양국 충돌의 새 뇌관으로 떠올랐다.
미 의회에서 원안대로 처리되면 대만은 사실상 미국의 동맹국이 된다.
백악관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 법안까지 시행되면 양국 관계가 파국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 ‘임신중단권’ 폐지 한 달.. 전쟁터가 된 여성들의 몸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24일 여성의 임신중단을 헌법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했다. 이에 따라 임신중단의 위법 여부 결정 권한은 각 주(州)로 넘어갔다. 미국 각 주들이 관련법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찬반 진영의 소송전과 혼란도 거세지고 있다.
텍사스 주지사 ‘이민자 버스’ 밀어내기..뉴욕시장 “끔찍” 격분
텍사스 주지사 그레그 애벗이 망명을 신청한 이민자들을 뉴욕으로 버스 태워 보내면서 뉴욕 시장 에릭 애덤스가 격분했다.
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아침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텍사스에서 도착한 망명 신청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방문한 버스터미널에서 “텍사스 주지사가 정말 끔찍한 일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고 전했다.
美상원 ‘인플레 감축법’ 통과..바이든의 정치적 승리
미국 상원이 7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투자와 법인세 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가결 처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 인플레이션 감축법 상원 통과를 환영하면서 “기후변화의 실존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라며 하원에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美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아증시 혼조..코스피 0.09%↑
미국 연준이 9월에도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자이언트 스텝)을 할 가능성이 고조됨에 따라 아시아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중국의 7월 무역흑자가 사상최고를 경신하는 등 중국 거시 지표가 개선됐으나 아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것은 미국 연준이 9월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자에게 총 쏜 美 교장, 알고 보니 갱단과 손잡은 ‘마약상’
존경받는 고교 교장, 갱단과 거래하는 마약상으로 이중생활을 하던 미국 남성이 제자에게 총을 쏴 철창신세가 된 데 이어, 배상금으로 1000만달러(약 130억 원)를 물게 됐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법원은 5일 궐석재판에서 전직 고교 교장인 숀 해리슨에게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금 750만 달러, 징벌적 손해배상금 250만 달러, 피해자 의료비 8만 달러 등을 지급하라며 이같이 선고했다.
‘아마존 초기 투자자’ 톰 알버그 사망..향년 82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초기 투자자이자 오랜 고문인 톰 알버그 마드로나벤처스그룹 창업자가 지난 5일 사망했다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베조스는 알버그를 아마존의 첫 3명의 자문 이사 중 한 명으로 초대했다.
알버그 창업자는 1940년생으로 하버드 대학교와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트위터를 통해 “톰은 선견지명이 있는 동시에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떠올렸다.
바이든 ‘음성 판정’ 활동 재개..비상사태 연장 전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돼 외부 활동을 재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상태였다.
“미국 기업 실적 전망치 하향..투자자들은 추가변동성 대비”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있지만, 최근 기업들의 실적 기대치 하향 속에 추가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한국소식>
北,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 추정.. 정부 “통보 없었다”
북한이 북측 수역에 있는 댐에서 방류를 할 때 사전에 통지해 달라는 우리 측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또다시 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관계자는 “북한으로부터 황강댐 방류와 관련해 통보는 없었다”며 “방류 여부는 북한 측 통보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野, 박순애 사퇴에 “尹 대국민 사과해야” 쇄신 촉구
야권은 8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하라”며 정부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8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대통령 연습하는 자리 아냐”..박지원, 추가 쇄신 촉구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 쇄신 결단을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임명부터 정책까지 쉬지 않고 논란을 일으킨 박 장관의 자진 사퇴 소식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추가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앞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부장관 등 자리를 재고해 대통령이 인적 쇄신에 나서야만 지지율 급락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주호영 비대위’ 체제 박차..친이준석계는 균열 조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경질로 쇄신의 신호탄을 쏜 데 이어, 국민의힘은 9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로 지도부 체제를 전환하며 수습에 속도를 낸다.
비대위 전환으로 ‘강제 해임’될 위기에 놓인 이준석 대표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가운데, 친이준석계의 전열이 일부 흐트러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윤덕민 “日기업 자산 현금화땐 수백조 사업기회 상실 가능성”
윤덕민 신임 주일본 한국대사는 8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소송과 관련한 일본 기업 자산을 현금화하면 한일 국민과 기업이 “천문학적인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윤 대사는 일본 기업의 브랜드와 특허권 등 한국 내 자산을 매각해도 “(피해자들이) 충분히 배상을 받을만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피해자들에게 돌아가는 보상은 아주 적은 부분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감사원, 시민사회 보조금까지 들춘다
감사원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실태에 대한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감사원은 8일 자료를 내어 “등록 비영리 민간단체 수가 매년 증가하고, 이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등 지원 규모가 늘고 있다”며 “오는 10일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실태에 대한 실지감사에 착수해 보조금 등과 관련한 업무 처리의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대만해협 봉쇄’ 때 오산 미군기지에서 U-2 정찰기 발진
중국이 지난 5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 포위 훈련을 했을 때, 주한미군 유(U)-2 정찰기가 대만해협 근처로 비행했다고 한다.
“개인신용 대출, 대환대출 불가”..자영업자들, 희망이 절망으로
최근 정부에서 소상공인 대환대출 정책을 내놓았을 때 ‘이자를 조금이라도 줄여볼 수 있을까’ 기대가 컸지만, 대상이 되지 않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김씨가 받은 대출이 사업자 대출이 아니라 개인신용 대출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정부가 소상공인의 고금리 이자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내놓은 ‘소상공인 대환대출’ 정책에 대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실수요자들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개고기집 1666곳, 식용견 50만 마리..국민 56% “식용 멈춰야”
8일 업계에 따르면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지난해 말부터 2달간 식용 목적 개 농장과 음식점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2월 기준 농장에서 식용 목적으로 사육되는 개는 총 52만1121마리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식용 개를 기르는 농장은 총 1156곳, 농가당 평균 사육 마릿수는 약 450마리다. 개고기를 파는 음식점은 총 1666곳, 농장에서 도축장으로 옮겨져 소비되는 개는 연간 약 38만8000마리로 각각 조사됐다.
올여름 전력수급 최대 고비..비가 한숨 돌리게 했다
전력수급 ‘비상’이 예상됐던 8월 둘째 주가 됐지만 때마침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는 날씨 예보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예년을 웃도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예비 전력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비가 내려 전력 수요가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해외 가상자산 불법 상속•증여 15년 지나도 과세
앞으로 50억원이 넘는 해외 가상자산을 불법으로 상속하거나 증여한 경우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부과제척기간’인 15년이 지나도 세금을 매길 수 있게 된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해외 거래소나 개인 간 거래(P2P) 등을 통해 가상자산을 상속•증여받은 경우를 부과제척기간 특례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세계소식>
미중 갈등 새 뇌관.. ‘하나의 중국’에 도전하는 ‘대만정책법’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이어 미 의회가 입법을 추진하는 ‘대만정책법’이 미국•중국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40년 넘게 미국이 지켜 온 ‘전략적 모호성’ 전략을 뒤집고 대만을 사실상의 독립 국가로 인정하는 게 법안의 핵심이다.
이탈리아 3선 총리 베를루스코니, 이번엔 ‘킹메이커’로 변신
이탈리아에서 1994∼2011년 세 차례에 걸쳐 9년간 총리를 지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5)가 이제는 총리를 만들어내는 ‘킹메이커’로 변신한 모양새다.
‘대만통일 연습’ 중국군 “전쟁대비 필요한 기능인력 우선 입대”
중국군이 올해 하반기 병력 충원에서 전쟁 대비에 필요한 기능 인력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인 쥔정핑(鈞正平)은 8일 올해 하반기 징병 지침에 대해 “이번 징병 업무는 전쟁•전투 대비에 필요한 기능 인재의 입대를 우선적으로 승인하는 방안을 특별히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만7859명..6일 연속 감소세
8일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7859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7859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2만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자포리자 원전 포격 중단하도록 우크라에 압력 가해야”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포격으로 화재가 발생, 이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무장부대가 자포리자 원전과 에네르호다르시(市)에 세 차례 포격을 가했다”며 “핵테러를 자행하는 젤렌스키 정부의 범죄행위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 출항 곡물선박 중 처음으로 목적지 도착..사흘만에 터키항
러시아와의 협상으로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의 곡물수출 선박 출입이 재개된 후 첫 배가 8일 목적지 항구에 도착했다.
5일(금) 1만2000톤의 옥수수를 싣고 우크라 오데사 항 인근의 초르노모르스크 항을 출발했던 터키 선적의 폴라넷 호가 사흘 만인 이날 목적지인 터키 이즈미트 만의 데린스 항에 도착해 정박했다.
사람 살린 일회용 마스크, 새들에겐 살생 무기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폭증한 일회용 마스크나 장갑 등 방역 쓰레기가 조류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라인 참여형 환경 프로젝트 ‘새와 쓰레기(Birds and Debris)’를 운영하는 연구원들은 “조류에게 큰 피해를 주는 생활 쓰레기의 4분의 1가량은 개인 보호 장비”라며 “방역 쓰레기 중에서도 대부분은 일회용 마스크”라고 전했다.
“히잡 써” “통금 지켜”.. ‘인권 존중’ 못 받는 동남아 청소년들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이 시대에 뒤떨어진 인권 정책으로 청소년들을 압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비무슬림 학생들에게 이슬람 전통의상인 ‘히잡(hijab)’을 쓰도록 강요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청소년에 대한 야간 통행금지령을 부활시키려고 준비 중이다.
8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34개 주(州) 가운데 24개 주의 공립학교가 현재 비무슬림 여학생들에게 히잡 착용을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中서 신종 인수공통 바이러스 발견..2018~21년 35명 감염”
중국 산둥성과 허난성에서 인간에게 전파될 수 있는 신종 동물 유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최근 수년 사이에 나왔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8일 보도했다.
아베 피격 한달..아직도 ‘국가장’ 놓고 싸우는 일본
8일 일본 TBS는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45%로 ‘찬성한다’는 응답 42%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60%로 반대 응답 30%를 2배 이상 웃돌았다. 하지만 제1 야당 입헌민주당에서는 반대 응답이 84%로 찬성 응답 13%보다 6배 이상 많았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 지지층에서만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으로 8월8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