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USA공동체(회장 장두석)가 7일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소재 베세토 연회장에서 창립 제4주년 기념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열린 기념식은 아리랑USA공동체가 그동안 워싱턴지역은 물론 미주 전역에 한민족의 정체성을 계승, 발전시켜 온 것을 토대로 한국어(한글)와 한국문화 세계화에 실질적인 포문을 열어 관심을 끌었다.
8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행사에는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 수잔 리 메릴랜드 상원의원, 마크 장 메릴랜드 하원의원, 로버트 램지 메릴랜드대학 교수, 2021년 미세스 메릴랜드 당선자 장미영 씨 등이 특별 축하를 했다.
장두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동안 단체를 이끌어오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비마다 회원들과 한인, 그리고 한글이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면서 “앞으로 한국어는 물론 한국문화 알리기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민간 공공외교 역할을 특별히 밝힌 그는 “조만간 세계 공용어가 영어가 아닌 한글이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워싱턴에 한글박물관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글을 세계 으뜸어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장 회장은 “한글박물관 설립이 쉽지는 않겠지만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다보면 꿈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박충기 행정법원장, 수잔 리 상원의원, 마크 장 하원의원, 황보철 고문, 김오회 교수 등 한결같이 아리랑USA공동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장두석 회장은 이날 폴 정 부회장과 권기선 문화예술 간사, 유승규 부장에게 각각 임명장과 감사장을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기념식에 이어진 문화공연 및 만찬에서는 정도윤 선생의 판소리와 이향기 선생의 장구춤으로 장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