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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하이유에스코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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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칼럼] 광복절 77주년의 의미와 한인사회가 나아갈 길…과거.현재.미래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는 광복절 노래 한 두 소절이다.

앞으로 엿새 후인 15일이면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광복 제77주년을 맞는 의미 깊은 날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8월15일 광복절은 역사적으로 두 가지의 큰 뜻을 가지고 있는 데, 그 것은 1945년8월15일 일제로부터 해방이고, 다음은 1948년8월15일 임시정부 법통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정부 수립 경축이다.

1910년부터 35년 동안 일본의 지배를 받아오다 태평양전쟁에서 미국의 위력에 눌려 1945년8월15일 무조건 항복을 선언함으로서 대한민국도 해방을 맞은 것이다.

8월15일을 독립기념일로 정식 제정한 1949년부터 지금까지 ‘광복절’이라는 명칭으로 전해내려오면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데 워싱턴 지역에서도 매년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 이 날을 기리고 있다.

돌이켜보면, 당시 나라의 힘이 쇠약한 관계로 일본의 사악한 침략을 막지 못해 엄청난 고통과 아픔을 수십 년간 겪어야 했다. 지금은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아있지만, 그 때의 그 일을 우리 후손들이 절대적으로 잊어서는 안 되리라 생각한다.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이 비참하게 당해야 했던 치욕스런 일들이 왜 벌어졌는 지를 우리와 우리 후손들은 똑바로 알아야하고, 다시는 그와 같은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마음 깊이 되새겨야 하기 때문에 한인사회에서도 광복절 기념식을 하지 않는가 싶다.

광복 77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도 워싱턴지역 곳곳에서 8.15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이다. 무더운 여름 바쁜 시간을 쪼개어 치러지는 광복절 기념식이 일회용 겉치레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되고 안으로는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전하고, 겉으로는 한인사회가 단합된 힘을 모아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하리라고 본다.

나아가 광복에서 찾을 수 있는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의미에서도 ‘따로따로’ 행사도 좋지만 ‘하나’가 되는 모양새는 더욱 좋을 것 같기도하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