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 모닝뉴스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미국 곳곳 30년뒤 한여름 ‘체감온도 50도’ 열사병 지대”
미국 다수 지역에서 30년 뒤 한여름에 체감온도 섭씨 50도를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분석됐다.
열지수는 미국 기상청(NWS)이 기온과 습도에 따라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지수화한 체감온도다.
보고서는 이들 지역이 내륙에 위치해 더위를 완화할 해안의 영향을 받을 수 없어 높은 체감온도에 시달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美 싱크탱크의 예상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미국 의원단의 잇따른 대만 방문으로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대만 침략시 미국도 상당한 군사적 피해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 싱크탱크는 최후의 승자는 미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수출 통제로 中 반도체 생태계에 비수..中 “글로벌 공급망 파행”
미국이 반도체 칩 설계에 꼭 필요한 소프트웨어(SW)를 수출 통제 리스트에 올렸다. 중국이 강점을 보이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까지 본격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소재용 다이아몬드와 산화갈륨, GAAFET(가펫) 구조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SW, 가스터빈엔진 가압연소기술 등 4종의 품목을 수출 통제 리스트에 올리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들 품목을 수출하려면 상무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애플, 광고 사업 확대 검토”.. 구글•메타 ‘긴장’
애플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광고를 기본 탑재하는 방식으로 광고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애플이 실제 사업 확장에 나설 경우 구글•메타(옛 페이스북) 등이 우위를 점한 디지털 광고 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FBI는 나치” 트럼프 압수수색에 들끓는 공화당..내분 조짐도
미국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압수수색을 놓고,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내 일부 극우 강성 의원들이 FBI에 대한 극단적인 비난을 쏟아내자, 반(反) 트럼프 의원들은 자중하자며 수위 조절에 나섰다.
미국서 20대 남성, 연방 의사당 바리케이드 들이받고 극단적 선택 사건 발생
14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인근에서 한 20대 남성이 의회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은 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쯤 한 차량이 의사당 인근에서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았다 불길에 휩싸였고, 이후 차에서 내린 남성은 의사당을 향해 걸어왔다.
이에 경찰들이 신원 확인을 위해 접근하자 남성은 허공을 향해 몇 발의 총을 쏘다 스스로를 겨눠 목숨을 끊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한 다른 부상자는 없었으며, 사건 당시 경찰은 대응 사격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실판 쥬라기 월드?”..이것 복원계획 공개한 美 기업
미국의 생명과학 연구 기업이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매머드 복원계획을 공개했다.
미국의 생명과학 연구 기업 콜로설(Colossal)이 매머드 복원계획을 발표했다. 시베리아 지역의 영구 동토층 보호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미 북동부•유럽 덮친 가뭄..”소 먹일 풀 없다” 우유•치즈 생산 위기
올여름 미국과 유럽의 극심한 가뭄으로 목초지의 풀이 줄면서 낙농업자들이 우유와 치즈 등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북동부 버몬트주 서드베리에서 유기농 소를 기르는 농장을 운영하는 브라이언 켐프는 통신에 “극심한 가뭄으로 소에게 먹일 잔디가 모두 말랐다”며 “더운 늦여름 농장의 목초지가 더디게 자라곤 했지만, 올해는 잔디가 완전히 성장을 멈췄다”고 말했다.
美 시카고 놀이공원서 총기 난사..시민 3명 부상
1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북부의 한 놀이공원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시카고 북부에 위치한 거니 지녁에 있는 식스 플래그스 그레이트 아메리카(Six Flags Great America) 놀이공원의 대변인은 “공원의 외곽 주차장 차량으로부터 총격이 가해지면서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트럼프 강성 지지층 피닉스서 무장 시위..1•6폭동 재연 우려도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저택 압수수색에 따른 후폭풍이 점점 더 확산하는 흐름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이 과격 시위에 나서는 등 지난해 1•6 의회의사당 폭동 사태와 같은 폭력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압수수색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법무부와 FBI 공격을 위한 무장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한국소식>
강훈식 사퇴..박용진 “李 사당화 부끄럽다, 세게 붙을 것”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훈식(49) 의원이 15일 경선 후보직에서 중도 사퇴하면서 당대표 선거가 이재명•박용진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강 의원은 박용진(51) 의원과의 ‘반명(반이재명) 연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앞으로 남은 수도권•호남 경선에서도 이 의원 독주 체제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박 의원은 ‘이재명 사당화’ 공세를 강화하며 반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너무 화난다, 절대 보지 말아달라”..이준석이 공유한 영상, 무슨 내용이길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여명숙 전 문화체육관광부 게임물관리위원장의 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절대 보지 말아달라”고 했다.
1시간 분량의 이 영상에서 여 전 위원장은 “대통령이 원내대표하고 당 대표 뒷담화를 하다 걸렸는데 윤 대통령이 피해자인가. 하물며 이 대표가 먼저 때렸나”, “내부총질 근거가 나와야 한다”는 등의 말을 했다.
‘자유’ 언급하며 일본과 협력 강조, 반성은 없었던 경축사
윤 대통령은 또 독립운동을 자유민주주의의 추진과정으로 설명했다.
일본에 대해선 힘을 합쳐야 할 이웃이라면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겠다고 했다, 지난 1998년 10월 한일 정상이 함께 발표한 이 선언은 일본이 식민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명시하고, 한국은 미래지향적으로 나가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밝힌 거였다.
윤 대통령이 24년 전의 이 선언을 다시 언급함으로써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경축사에선 과거사 문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빠졌다. 최근 국정 혼란에 대한 대통령의 반성이나 사과도 오늘은 없었다.
한 총리 “집중호우 예상..응급 복구 위해 가용 지원 총동원” 긴급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2차 피해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강한 비와 강풍이 전망됨에 따라 행정안전부, 국방부, 환경부, 소방청, 경찰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97세대 단일화 결국 무산.. 굳어진 ‘어대명’
비명(비이재명계)계가 전당대회 호남 경선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박용진•강훈식 후보의 97세대 단일화가 최종 무산되면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독주체제가 굳어가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강 후보가 비명계 일각의 기대와 달리 단일화에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당초 비명계 일각에서는 강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할 때만 해도 ‘사퇴 및 단일화 선언’ 아니겠느냐는 기대감이 있었다.
임대주택 이주 지원에 바우처까지.. 반지하 주민들 피부에 와닿을까
집중호우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 이주 지원과 주거바우처 제공 등의 대책을 15일 내놓았다.
이번 집중호우로 관악구와 동작구 반지하에 살던 주민들이 숨지자, 지난 10일 ‘반지하 주택 일몰제’를 내놓은 데 이어 닷새 만에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국힘 원로들 “더이상 이준석 신드롬 없다”..수세 몰린 李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정면 공격하는 파격적인 기자회견 이후 수세에 몰리고 있다. 당 원로들이 당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이 대표가 협조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제히 공세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위대 광화문광장까지 침범..연휴 나들이 망친 시민들
제77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리며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광복절인 이날 집회에 인원 제한 없이 인파가 몰리면서 서울 세종대로 일대는 차량 통행이 한때 전면 통제됐다.
집회 인파는 세종대로 사거리를 중심으로 십자(十字) 형태로 몰렸다.
이날 집회로 세종대로 일대 교통은 종일 혼잡했다.
특검, 故 이예람 ‘명예훼손’ 혐의 공군 공보장교 영장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이 중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수사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영관급 공군 공보장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15일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소속 장교 A씨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삼성 역사상 첫 노조..회사발전 추동력되게 소통 나서야
삼성전자는 올해 창사 53년 만에 노동조합과 사상 첫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 임금교섭을 처음 시작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해를 넘기자 올해 임금교섭을 병합했다. 노조가 이 부회장 자택 앞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하면서 교섭을 31회 이어간 끝에 겨우 합의에 도달했다. 김 교수는 “선대 때와 달리 이 부회장이 이끄는 노조라는 파트너가 생겼고, 이는 삼성 역사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회사 발전에 큰 장애물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추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세계소식>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지에 징역 6년 추가 선고
미얀마 군부가 15일(현지시간)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77)에게 징역 6년형을 추가했다. 전체 형량은 17년으로 늘어났다.
이날 군정 법원이 수지 고문에게 4가지 부패 혐의를 추가해 징역 6년형을 추가 선고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군부는 수지 고문이 2012년 어머니의 이름을 딴 자선 재단의 기부금을 주택 건설에 사용하고, 지위를 남용해 공공 부지를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임대했다며 4건의 부패 혐의로 기소했다. 법원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가뭄 한복판 속 프랑스 골프장 수난 시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가뭄으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프랑스에서 그린에 제한 없이 물을 쓸 수 있는 골프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폭염과 함께 찾아온 가뭄으로 송수관이 말라서 마실 물을 트럭으로 실어나르는 마을이 등장한 마당에 골프장은 필드 관리를 이유로 물 사용 제한 면제를 받았기 때문이다.
러시아, 자포리자 원전 비무장화 아닌 주변지역 휴전 제안
러시아가 핵 참사 우려가 끊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문제와 관련해 원전 주변 지역에 대한 휴전을 제안했다고 dpa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헝가리에 추가 가스공급..친러행보에 당근 주는 듯
유럽에 ‘가스 무기’를 휘두르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헝가리에는 기존 가스 공급 계약에 얹어 ‘추가분’까지 공급하고 나섰다.
AFP통신•영국 더타임스 등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헝가리에 대해 7억㎥ 분량의 가스 추가분 공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햇볕만 쬈는데”..멸종위기 바다코끼리, 인기 탓에 죽임당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피오르에서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았던 바다코끼리가 결국 안락사됐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당국은 ‘프레야’란 애칭으로 불리던 암컷 바다코끼리가 인간을 해칠 수 있다고 보고 안락사시켰다.
우크라이나군, 러 비밀용병부대 바그너 사령부 공격•파괴
우크라이나 포병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포파스나에 있는 비밀 용병조직 바그너의 사령부를 공격했다고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 및 몇몇 친러시아 기자들이 밝혔다고 BBC가 15일 보도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이 어제 바그너 사령부를 공격, 파괴했다. 사령부의 위치는 러시아 기자들 덕분에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日기시다, ‘전범합사’ 야스쿠니에 공물..韓 “유감”
일본 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료들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料)를 내거나 참배하는 등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행동을 어김없이 되풀이했다.
한국 외교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15일 논평했다.
‘해리포터’ 조앤 롤링, 루슈디 옹호 글에 “다음은 너” 협박 받아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57)이 강연 중 흉기 피습을 당한 작가 살만 루슈디(75)를 걱정하는 글을 올린 뒤 협박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경찰은 이날 “롤링이 온라인상으로 협박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아 현재 경찰관들이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 재집권 1주년 기념 공휴일 선포..”구원과 자유의 날”
1년전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재집권 1주년을 기념해 15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톨로뉴스 등 아프간 매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15일은 아프간의 지하드가 미국의 점령에 맞서 승리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8월 15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5일 탈레반은 아프간 수도 카불에 입성한 뒤 아프간 정부로부터 권력을 이양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부르키나파소 인권단체 “군이 민간인 40명 이상 학살”
부르키나파소 인권단체 2곳이 14일(현지시간) 군이 북부 소요 지역에서 민간인 40명 이상을 학살했다고 비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인권단체 CISC는 목격자 수 명을 인용해 이달 초 투구리 지역의 아포고 마을에서 군인들에 의한 학살이 벌어졌다면서 “많은 경우 마을 사람들을 납치해 즉결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이상으로 8월15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