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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비치한인회 주최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한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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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에 광복의 의미와 정체성 가르쳐야’…버지니아비치한인회, 8.15 기념식 성료

버지니아비치 한인사회가 함께 모여 광복 77주년을 축하했다.

지난 14일 버지니아비치한인회(회장 정대익, 전 타이드워터한인회)는 켐스빌 레크레이션센터에서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참석자들은 대한독립을 위해 몸바친 선조들의 나라사랑을 기억하고 그날의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챨리 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정대익 회장 경축사, 조낙현 목사 기념사, 광복절 노래, 만세삼창으로 이어졌다.

경축사에 나선 정대익 회장은 “일제의 만행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우리 미래 세대에 광복의 의미와 정체성을 잘 가르쳐야 그 옛날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최광식 박사의 선창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독립의 기쁨을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광복절 기념식을 현장을 주위에서 바라본 한 백인은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겪고 난후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룩한 대한민국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