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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제발 사라” 머스크 인수설 부인에 팬들은 아우성

맨유 팬들 “트위터 말고 맨유를 인수하라”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농담으로 “맨유를 인수하겠다”고 밝혀 맨유의 주가가 7% 급등하는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치자 머스크는 맨유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지만 팬들은 머스크의 맨유 인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맨유 팬들이 투자를 하지 않는 현 맨유 구단주에 크게 실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인기 구단인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0번 우승하는 금자탑을 쌓았지만 올해 리그에서 최하위를 달리는 등 최근 성적은 매우 부진하다.

특히 맨유는 2013년 마지막으로 우승한 뒤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13년 이후 10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모두 8명의 감독이 교체되는 등 리더십도 흔들리고 있다.

이는 현재 소유주인 에이브럼 글레이저스가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팬들은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맨유 팬들은 세계 최고 부호인 머스크가 맨유를 인수해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옛 영광을 재현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머스크의 맨유를 인수할 것이란 트윗에 무려 50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한 팬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지 말고 맨유를 인수해야 한다”며 “트위터의 인수대금 10%만 지불하면 맨유를 인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440억 달러 인수 제안을 했었고, 맨유의 시장가치는 약 40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 잡지 포브스는 맨유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치 있는 축구 클럽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