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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하이유에스코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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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의 경제이야기] ‘홈 에퀴티’ 활용 한번 더 생각해야하는 이유(?)…빚은 늘 부담이 된다

주거용이든 상업용이든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주택이나 건물 소유자들이 자기 자산이 많아 진다는 의미인 데 다시 말해 빚진 것과 부동산 가치의 차이이다.

특히 주택을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평균 가격이 42%나 올랐고 은행 융자가 있는 소유자는 약 20만 7000달러 이상의 자산 활용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이 자산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소비하는 행동은 유혹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본다. 주택 대출 또는 신용한도에서 나온 수익은 집 수리, 학교 등로금, 부채 정리 등등을 할 수 있지만, 반사적으로 위험도 따른다.

왜냐하면, 사용한 돈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으면 강제 압류와 퇴출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8-2009년의 금융과 부동산 파동에서 보고 느꼈듯이 주택 가격은 언제든지 하락할 수도 있고 상승할 수도 있는 관계로 순간의 판단을 잘못하면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뿐만 아니라, 나중에 자산이 꼭 필요할 때가 찾아 올 수도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은퇴계획이다. 만약 은퇴를 위해 충분히 저축을 하지 못했다면 그 때 주택 자산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다.

여기에 또 다른 잠재적 용도는 노후를 대비한 요양원이나 유사한 기관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충분하다.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만약 주택 담보 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을 신청할 경우를 보면, 크레딧카드 또는 의료비 등 무담보 대출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지워지지만, 주택 담보 대출은 그렇지 않고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혹시 주택 자산을 사용하여 다른 부채를 해결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가와 여러가지 옵션에 대해 상의를 해보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늘 그렇듯이 부채는 상당한 부담이 따라붙는다.

마지막으로 조언하고 싶은 내용은, 이자율이 올라갈 때 잔액을 빨리 상환할 수 있는 경우에만 HELOC 사용을 고려해보는 것이다. 빌린 돈을 상환하는 데 몇 년이 필요한 경우 주택 담보 대출로 고정 이자율을 받는 것이 지금 자본을 활용하는 더 좋은 방법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