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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알렉산드리에 위치한 코리안커뮤니티센터가 날로 한인시회 둥지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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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코리안커뮤니티센터, 한인들의 둥지로 ‘우뚝’…재정 상황은 숨이 ‘헐떡헐떡’

워싱턴지역 한인들의 정체성 확립과 정치.사회.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건립된 코리안커뮤니티센터가 구입 세 돌과 개관한 지 두 돌을 맞아 지역사회 산실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센터 측에 따르면 2020년 대.소강당 개관 이래 현재까지 수십회에 걸쳐 강연과 회의, 세미나, 그리고 문화공연을 가졌는 데 수 많은 동포들이 커뮤니티센터를 찾았다

최근에도 광복절 기념식을 비롯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회, 단국대학교 한미친선 한국고전 음악회 등이 열려 한인들에게 호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언론매체 선두주자 ‘하이유에스코리아’ 창간 5주년 기념식도 오는 26일 커뮤니티센터 대강당서 열릴 예정이다.

그동안 지리적, 경제적 여건으로 평소에 커뮤니티센터 이용을 접하기 어려웠던 한인들에게 이제는 둥지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관료는 대강당이 하루에 450달러이고, 소강당은 250달러, 그리고 미니강당은 3시간에 50달러인 데 별도의 요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이처럼 호응이 매우 좋은 만큼 센터 측에서도 한인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에는 대.소강 음향시스템과 조명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는 대관료를 내는 만큼 사용에 만족을 주기 위한 취지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인사회 재산인 커뮤니티센터가 한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는 지상 4층 건물로 1층은 주로 입주 업체들로 차있는 상태고, 2층은 동포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그리고 3층과 4층은 재미한국학교, 워싱턴무역협회, 미주총연 등만 입주되어 있고 나머지는 리모델링에 들어간 상태에 있다.

한편, 2019년 12월 400만달러에 구입할 당시 충분하지 못한 재정으로 155만달러를 오너 파이낸싱 형식으로 클로징을 한 커뮤니티센터는 지난 6월17일 샌디스프링은행으로부터 160만달러 대출을 받아 전 건물주와의 문제는 완전 해결됐다. 융자 상환조건은 향후 25년인 데 매달 8221달러를 내야한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