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식>
존스홉킨스 연구진 “약 먹고 특정 자세 취하면 흡수 속도 최대 10배 빨라져…놀라운 일”
약을 복용한 뒤 특정한 자세를 취할 경우 흡수되는 속도가 최대 10배까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소화기관을 본뜬 시뮬레이션 모델(StomachSim)을 이용해 알약의 용해 속도를 실험했다.
흡수가 가장 빠른 자세는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였다. 오른쪽으로 누웠을 경우 약물이 흡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에 불과했다. 똑바로 눕거나 상체를 세웠을 때는 23분, 왼쪽으로 누웠을 때는 100분이 걸려 흡수 시간이 최대 10배까지 차이 났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진통제처럼 빠른 효과가 필요한 약물을 복용한 후에는 약 30분가량 오른쪽으로 누워 있으라고 조언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로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된 가운데 국무부 방문차 미국을 찾은 국회의원들이 미국 정부에 강한 우려의 뜻을 전했다.
미 행정부 주요 인사들은 한국 내 우려와 분노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당장 해법을 찾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6·25 때 천안서 실종된 17세 미군, 72년 만에 고향으로
72년 전 알지도 듣지도 못한 나라 한국에서 북한군과 싸우던 도중 실종된 17세 미국 청년이 올가을 고향으로 돌아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 26일 유엔군사령부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은 하와이의 태평양 국립묘지에 안치된 신원미상자 유해 중에서 에드워드 리터(당시 계급 일병)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노스햄턴에서 태어난 그는 고교를 졸업한 직후 또는 고교를 중퇴하고 육군에 입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이 중국행 항공편을 무더기로 취소시켰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를 명분으로 중국 당국이 미국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자 미국이 곧바로 대응에 나선 것.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격화되고 있는 두 국가간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양상이다.
바이든 “준파시즘으로부터 나라 구해야”…트럼프 공화당에 맹공
바이든 대통령은 메릴랜드주에 모인 민주당원들에게 ‘준-파시즘’의 공화당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고, 오는 11월8일 중간선거에서 의회를 차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공화당을 ‘분노, 폭력, 증오, 분열’의 정당으로 규정하며 “우리는 통합, 희망, 낙관주의의 미래라는 다른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텍사스 초교 총기참사’ 부실대응 경찰서장 결국 해임, 1시간 넘게 총격범 진압 지시 않고 방관해 인명피해 키워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당시 한 시간 넘게 총격범을 제압하지 않고 방관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을 받아온 경찰서장이 결국 해임됐다. 아리돈도 서장은 5월 24일 유밸디 롭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사망한 총기 참사와 관련해 해임된 첫 번째 인물이 됐다.
시카고 번화가에서 운전자 간 신경전이 살인으로 이어졌다.
25일 시카고 선타임스는 지난 23일 오후 7시50분께 피해자 제러미 워커(36)가 시카고 시내 고급 상가 밀집 지역 리버노스지구의 교차로에서 경적을 울려대는 뒤차 운전자에게 항의하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 업체인 트위터가 해킹·스팸 방어 능력을 부풀렸다는 내부 폭로가 나오자 미국 의회가 25일 우려를 표명하면서 조사를 추진하고 나섰다.
상원 법사위는 다음 달 13일 트위터 내부 고발자인 피터 자트코 전 트위터 보안책임자를 불러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트위터를 창업했고, 작년 CEO 자리에서 물러난 잭 도시가 트위터를 설립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최근 치솟는 물가에 자동차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신차를 구입하려는 미국 소비자들의 대출금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로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 등이 신차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광견병에 걸린 여우가 뉴욕주의 한 주택 앞에 나타나 산책 중인 여성을 공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넬대학교가 위치한 뉴욕 북부 이타카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감시카메라에는 여우가 휴대폰으로 통화 중인 여성의 뒤에서 갑자기 공격해 여성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여우는 같은 동네의 다른 주민을 공격하려다 붙잡혀 살처분됐고, 코넬대 수의학과 실험실의 조사 결과 광견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 지도·검색에 ‘낙태 가능 병원’ 표시
미국에서 낙태 금지가 속속 현실이 되면서 구글이 지도와 검색 기능에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표시하기로 했다. 앞으로 낙태 수술이 가능한 곳에는 ‘임신 중절 제공’이라는 표시가, 수술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곳에는 ‘임신 중절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음’이라는 표시가 뜬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한국 소식>
尹대통령·바이든, 내달 유엔 총회서 만날 듯…한미정상 회동 주목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하기로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두 번째 만남을 할 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이 참석을 결정하면 지난 5월에 이어 4개월만에 두 번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방한 중인 에릭 홀콤 미국 인디애나 주지사를 접견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인디애나 주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최근 미국에서 제정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 진출 기업들이 차별 없이 미국 기업들과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준석이 이겼다… ‘주호영 비대위’ 사실상 무효 [“내부 총질” 문자 파동]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면서 낸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26일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을 본안 판결 확정 때까지 정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앞서 당의 비대위 전환과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과정에서 우려됐던 ‘혼돈’이 도래한 셈이다. 법적 다툼 ‘1차전’에서 사실상 완승을 거둔 이준석 전 대표는 향후 본안 소송과 성상납 의혹 수사 대응에 집중하며 당 대표 복귀를 위한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방탄’ 논란 당헌, 재수 끝 통과…비명계 “꼼수 재상정”
더불어민주당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정지 요건을 완화하는 당헌 개정안을 26일 최종 통과시켰다. 불과 이틀 전 부결됐던 안건을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일부 수정한 뒤 재추진해 당무위(25일) 의결과 이날 중앙위 의결까지 끌어낸 것이다.
영국 대표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윤석열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정치적 스킬도 갖추지 못한 아마추어 같다”며 “기본부터 배우라”는 조언도 건넸다.
이코미스트는 25일 ‘한국 대통령은 기본을 배워야 한다(South Korea’s president needs to learn the basics)’는 제목의 칼럼에서 “윤 대통령이 무서운 속도로 흔들리고 있다”면서 취임 100일 만에 지지율이 급락한 이유를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가 26일 김건희 여사 팬클럽이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팬클럽 ‘건희사랑’의 전 회장 강신업 변호사는 “찌그러져라”라고 반발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24일 ‘대외비’인 윤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 구체적 일정이 ‘건희사랑’을 통해 유출되자 “해산해야 한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홍준표는 X가리를 닥쳐라”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출생아 수와 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영국 BBC는 24일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한국은 또 다시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한) 국가가 이주 없이 인구를 동일한 규모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당 최소 2명의 자녀가 필요하지만, 한국은 1명 미만”이라고 했다. 이어 “인구 감소는 국가를 엄청난 부담에 빠뜨릴 수 있다”며 “의료 시스템과 연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공지출에 대한 압박이 늘어나는 것 외에도 청년 인구의 감소는 노동력 부족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이재용, 현장경영 행보 강화…MZ직원에 직접 보고 받기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로부터 차기 전략 제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부회장이 전략 제품과 관련해 경영진이 아닌 MZ세대 직원들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누가 애 낳으래?” 비행기 폭언男…구속영장 신청
제주도행 비행기에서 갓난아이 부모에게 폭언을 쏟은 4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갓 돌이 지난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자 시끄럽다는 이유로 좌석에서 일어나 부모를 향해 “왜 피해를 주느냐. 누가 애 낳으라고 했느냐”고 폭언을 쏟아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부모에게 침까지 뱉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에서 몸통에 화살이 박힌 강아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9분께 제주시 한경면 소재 한 도로변에서 몸통에 화살이 꽂힌 강아지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강아지는 화살에 옆구리가 관통된 상태였다. 강아지는 괴로운 듯 움직이 않고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복지사각 지대 해소’ 과제 남기고 떠난 ‘수원 세 모녀’… 공무원·시민 마지막 길 배웅
생활고와 병마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가 26일 영면에 들었다. 위기신호를 보냈지만 국가 시스템에 포착되지 않은 이들은 마지막 길을 떠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라는 숙제를 남겼다.
<세계 소식>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의 거주지역인 부톤섬 바우바우시에 25일 ‘찌아찌아한글학교’가 문을 열었다.
찌아찌아한글학교는 전체 면적 1,311㎡에 2층 규모로, 한글 교육 전용 교실과 회의실, 한글 교사 숙소 등을 갖췄고 앞으로 지역 학생과 성인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글 수업과 한국 문화 체험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포리자 원전 일시 단전…유럽 ‘제2 체르노빌’ 공포
원전 인근에서 포격에 따른 화재가 발생하면서 송전선에 문제가 생겨서다. 1986년 발생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자포리자 원전 인근의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원전과 외부를 연결하던 마지막 송전선이 훼손됐다. 자포리자 원전의 송전선은 총 4개인데, 이미 3개는 전쟁 중 훼손된 상태였다.
우크라전 반대한다!…옛 소련 위성국가였던 라트비아가 독립 31년 만에 ‘붉은군대’ 잔재를 청산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라트비아가 수도 리가에 우뚝 서 있던 소련의 승전기념비를 철거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병력 증원 명령에 ‘대테러전’ 격상 논의도… 전쟁 길어지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적잖은 군사적 피해를 입은 러시아가 13만명이 넘는 병력 증원 명령을 내렸다. 실제 증원 작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나 장기전 의지가 실렸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러, 우크라 민간인 억류·심문하는 시설 21곳 운영”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이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와 민간인들을 억류하고 심문해 러시아 등으로 강제 이송시키는데 이용하는 ‘여과 시설’ 21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미 국무부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내 전쟁 범죄와 잔혹 행위를 추적, 분석해온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 산하 인문학 연구소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직무정지? 한달만 참는다”… 야욕 고수하는 태국 쿠데타 총리
임기 시비로 지난 24일 직무가 정지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총리와 겸직하던 국방장관의 역할을 예정대로 소화하는 방식으로 권력 유지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중국, 실제 대만 봉쇄에 나설까…경제·디지털상 봉쇄 능력 확보
뉴욕타임스(NYT)는 25일 중국이 실제로 대만 완전 봉쇄에 나설 경우 상황을 점검하는 기사에서 중국이 대만을 물리적, 경제적은 물론 디지털상으로도 완전 봉쇄할 능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 2500달러 보장’ 취업사기로…대만인 수백명 캄보디아 억류
수백 명의 대만인이 취업 사기로 캄보디아 등에 억류된 사건이 발생해 대만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대만 정부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가운데, 중국도 ‘구조 요청을 받았다’며 대만인 구출에 나섰다.
정부 비판 세력에 대한 탄압을 이어가는 니카라과 정권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니카라과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은 자신의 장기집권에 반대해 시위를 벌이는 정치인과 학생에 대해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 정권 비판적인 기사를 적극적으로 보도한 이 나라 최고 신문사(1926년 창간) 라프렌사에 대해 130억원 상당에 달하는 동산·부동산을 몰수 조처했다.
WHO 올해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이 100만명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기간 누적 사망자 수는 645만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번주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러나 “팬데믹이 발생한지도 2년 반이 지났고, 사망을 예방하는데 모든 도구를 가지고 있는데도 올해 벌써 100만명이 숨졌다”면서 “우리는 아직 ‘위드 코로나(코로나와의 공존)’를 배우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오미크론 하위 계통의 변이인 BA.5가 차지하는 비율은 74% 수준까지 올라왔다.
기내에서 화장실 변기, 좌석 쿠션, 심지어 트레이 테이블보다 더 더러운 곳이 있다. 이용객이 구토를 하거나 곰팡이가 피지 않는 한 청소를 자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바로 비행기 좌석 등받이 주머니다.
2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플라이트 베이 비(Flight Bae B)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미국 마이애미 출신 브렌다 오렐루스를 인용해 비행기 좌석 등받이 주머니는 따로 청소를 하지 않아 ‘세균 덩어리’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