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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했던 말을 또 한다면? 추석에 확인해야 할 치매·경도인지장애 신호

부모님이 했던 말을 또 한다면?

추석에 확인해야 할 치매·경도인지장애 신호

추석처럼 오랜만에 부모님을 뵙는 명절에는 건강 상태를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화로 대화할 때는 몰랐는데 며칠 함께 지내다 보면 조금 전에 했던 질문을 다시 하거나, 약 먹는 것을 자꾸 잊거나, 돈 계산을 예전보다 어려워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깜빡하는 일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잘하던 일을 반복해서 실수하거나 기억력뿐 아니라 판단력과 일상생활 능력까지 달라졌다면 단순한 노화라고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변화는 경우에 따라 경도인지장애(MCI)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https://blog.naver.com/ksg4104/224420571027


🧠 65세 이상 약 10명 중 3명에서 나타나는 경도인지장애

보건복지부의 ‘2023년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추산한 고령층의 잠재적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약 280만~300만명에 이릅니다.

고령층에서 결코 드물지 않은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는 어떻게 다를까요?


경도인지장애는 곧 치매라는 뜻이 아닙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언어능력, 주의집중력, 판단력 등의 인지기능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떨어졌지만 독립적인 일상생활 능력은 대체로 유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깜빡하는 일이 부쩍 늘었지만 혼자 식사를 하고 외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은 가능한 경우입니다.

반면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이 생긴 상태와는 구별됩니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를 발견했다고 해서 곧바로 치매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원인을 확인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서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 부모님이 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한다면?

명절에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한번 유심히 살펴볼 부분입니다.

조금 전에 이야기했던 내용을 잊어버리고

“너 언제 왔니?”

라고 물어본 뒤 잠시 후 똑같은 질문을 다시 하는 식입니다.

한두 번 깜빡하는 것만으로 질환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전과 비교해 이런 일이 눈에 띄게 잦아졌는가입니다.

특히 최근에 있었던 일이나 조금 전 나눈 대화를 기억하지 못하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변화가 지속된다면 구체적인 상황을 기록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익숙한 시장이나 동네에서 길을 헤맨다면

오랫동안 살아온 동네는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늘 다니던 시장이나 마트, 집 주변에서 갑자기 방향을 헷갈리거나 길을 찾지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에서 길을 헤매는 것과 수십 년간 익숙했던 곳에서 방향을 잃는 것은 의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한 번의 실수만 보기보다 최근 들어 이런 변화가 반복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매일 먹던 약을 자꾸 빼먹는 것도 살펴보세요

고령층에서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으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스스로 약을 잘 챙겨 드시던 부모님이 최근 들어 약 먹는 것을 자주 잊거나 이미 복용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늘었다면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약 복용뿐 아니라 병원 예약 날짜나 평소 해오던 일정 관리까지 함께 어려워졌다면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장보기와 돈 계산이 갑자기 어려워졌다면?

돈 관리 능력도 일상생활의 변화를 확인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평소 장을 보거나 공과금을 내고 통장을 관리하는 데 문제가 없었던 부모님이 최근 들어 거스름돈 계산을 자주 틀리거나 금전 관리에서 실수가 반복된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서도 핵심은 ‘원래 계산을 잘했느냐’가 아니라 과거와 비교해 능력이 달라졌느냐입니다.

이전에는 문제없이 하던 일을 갑자기 어려워하는지가 중요한 관찰 포인트입니다.


😔 성격이나 감정의 변화도 살펴보세요

인지기능 변화가 반드시 기억력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과 비교해 갑자기 무기력해졌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등 뚜렷한 성격·행동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외출이나 사람 만나는 일을 갑자기 꺼리는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이 반복된다면 가족들이 언제부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경도인지장애의 원인은 하나가 아닙니다

경도인지장애는 하나의 원인만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기사에서 소개된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병, 뇌혈관질환, 우울증, 수면장애, 약물 부작용, 갑상선 질환, 비타민 B12 결핍, 청력 및 시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스스로 알츠하이머병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보는 과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경도인지장애가 모두 치매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경도인지장애를 흔히 ‘치매 전 단계’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진단을 받으면 가족들이 크게 걱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에 소개된 연구에서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3만3,115명을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약 절반은 인지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일부는 정상 상태로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즉 경도인지장애가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치매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부모님과 함께 걷는 습관부터 시작해보세요

인지기능 관리를 위해 강조되는 생활습관 가운데 하나가 꾸준한 유산소 운동입니다.

거창한 운동을 시작하기 어렵다면 부모님과 동네를 걷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건강식품이나 선물만 드리고 오는 것보다 부모님과 함께 집 주변을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걷는 동안 최근 생활은 어떤지, 약은 잘 챙겨 드시는지, 장보기나 은행 업무에 어려움은 없는지도 부담 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만성질환 관리와 사람들과의 교류도 중요합니다

인지 건강을 관리할 때 운동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기사에서는 운동과 함께 만성질환 조절, 사회적 교류를 병행하는 것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갑자기 많아졌는지, 평소 만나던 친구나 이웃과의 교류가 줄어들지는 않았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이런 변화가 반복된다면 검사를 고려하세요

명절에 부모님의 행동 하나만 보고 가족이 치매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평소와 다른 변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9월 25일 아침, 10분 전에 아침을 먹었다는 사실을 잊고 다시 식사를 찾음.”

처럼 실제 사례를 적어두는 방식입니다.

진료를 받을 때 단순히 “요즘 기억력이 안 좋아졌어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구체적인 변화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이라면 초기 치료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사에서는 정밀검사를 통해 경도인지장애의 원인이 알츠하이머병 병리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신경세포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은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최근 도입된 레카네맙과 도나네맙 같은 치료제는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질환의 임상적 악화 속도를 약 27~30% 늦추는 효과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약은 아닙니다.

뇌부종 등 부작용 위험이 있어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하고 치료 과정에서 MRI 등을 이용한 추적 관찰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특정 약을 먼저 결정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원인 확인이 우선입니다.


🌕 이번 추석, 부모님께 물어볼 것보다 ‘변화’를 살펴보세요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에게

“나 누군지 알아?”

“오늘이 며칠이야?”

라고 갑자기 시험하듯 묻는 것보다는 며칠 동안 자연스럽게 함께 생활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반복되는지 눈여겨보세요.

같은 질문이나 이야기를 반복한다.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헤맨다.

매일 먹던 약을 자주 빼먹는다.

돈 계산이나 금전 관리 실수가 늘었다.

평소 하던 일을 처리하기 어려워졌다.

성격이나 감정 상태가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실수가 아니라 예전과 비교해 변화가 생겼고 그 변화가 반복되고 있는지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과 함께 대화를 많이 나누고 산책도 해보세요.

그 과정에서 발견한 작은 변화가 부모님의 인지 건강을 조금 더 일찍 살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건강정보 안내: 이 글은 제공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건강정보입니다.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깜빡하는 증상만으로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를 진단할 수 없습니다. 인지기능 변화가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평가와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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