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유료 회원(연 회비 119달러) 대상의 세일 행사 ‘프라임데이(Prime Day)’가 어제 16일 오후 3시에 시작됐다.
단 36시간만 진행되는 프라임데이는 전자제품부터 홀 푸드(Whole Foods) 에 이르기까지 무려 100만 가지 이상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는 유료 회원 전용 세일 이벤트다.
‘프라임데이’가 시작되면서 미 전역에서 쇼핑객 폭주로 아마존 사이트 접속 불량 사태가 벌어졌다. 플로리다와 다른 일부지역에서 결제시 접속 불량 표시 화면인 강아지 그림이 뜨면서 구매를 못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아마존 측은 한동안 접속 불량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다가 프라임데이 개시 약 한 시간 후 트위터에 “일부 고객이 쇼핑에 어려움을 겪은 걸 알고 있다.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 많은 고객은 성공적으로 쇼핑하고 있다”고 올렸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를 20불할인된 $29.99, 아이로봇 청소기를 33%할인된 $229.99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맞서 아마존을 견제하기 위해 이베이(eBay), 월마트(Walmart), 베스트 바이(Best Buy) 등 경쟁 업체들도 비슷한 세일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베이는 119불이상 구매하면 $25불 할인 쿠폰(The Best Way to Save Today: $25 Off $119+ ) 할인 쿠폰을 오늘 하루 실시한다.
또한 월마트는 섬머스패셜 이벤트로 최대 50% 까지 할인된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 인공지능 스피커및 관련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구글도 쇼핑 서비스인 익스프레스에서 17일까지 여름 세일을 벌인다. 구매액이 15달러를 넘으면 무료 배송해준다. 또 월마트 타깃 등과 손잡고 정가 49달러인 구글홈미니를 30% 할인한 34달러에 판다. 로우스는 150달러 이상 구매하면 아예 구글홈미니를 무료 증정한다.
워싱턴코리안뉴스 엔소니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