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식료품점 가보니 생각보다 저렴! Albert 슈퍼마켓 장보기·과일·빵·와인 물가 직접 확인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부담되는 것 중 하나가 식비입니다.
특히 관광지 한복판에서 식당에 들어가 몇 번 식사를 하다 보면 음식값에 음료와 팁까지 더해져 하루 식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프라하에서 식료품점을 직접 둘러보니 조금 의외였습니다.
“어? 생각했던 것보다 싼데?”
제가 방문한 곳은 체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Albert(알베르트) 슈퍼마켓입니다.
관광객을 위한 작은 편의점 수준이 아니라 과일과 채소부터 고기, 유제품, 빵, 와인, 즉석식품까지 웬만한 것은 모두 살 수 있는 일반적인 슈퍼마켓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ksg4104/224432587624
프라하 물가, 식당과 슈퍼마켓은 느낌이 다르다
프라하 관광지에서 식사를 하면 체코가 더 이상 무조건 저렴한 여행지라는 생각은 잘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슈퍼마켓에 들어가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특히 현지 사람들이 평소 구입하는 과일·채소·빵·유제품 같은 기본 식료품은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매장도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과일과 채소가 넓게 진열돼 있고 냉장식품, 유제품, 빵, 와인, 유기농 식품까지 품목별로 잘 정리돼 있습니다.
여행 중 아침이나 간단한 저녁을 슈퍼마켓에서 해결한다면 식비를 상당히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일 가격부터 확인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과일 코너였습니다.
복숭아와 자두, 무화과, 바나나, 멜론, 감귤류 등 종류도 상당히 다양했습니다.
사진 속 가격표를 보면 복숭아류는 1kg 54.90코루나, 일부 과일은 59.90~79.90코루나 정도였습니다.
체코 화폐인 코루나(CZK)를 당시 대략적인 환율로 계산해보면 1코루나를 약 60원 전후로 생각할 수 있으니,
54.90코루나 → 약 3,300원
59.90코루나 → 약 3,600원
79.90코루나 → 약 4,800원
정도입니다.
물론 환율에 따라 원화 환산액은 달라집니다.
그래도 유럽의 수도 한복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과일 가격은 상당히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바나나는 1kg에 29.90코루나
특히 눈에 들어온 것은 바나나였습니다.
사진의 가격표를 자세히 보면 포장 바나나가 1kg 29.90코루나로 표시돼 있습니다.
원화로 대략 계산하면 1,800원 안팎입니다.
유럽 여행지에서 과일을 조금 사서 아침이나 간식으로 먹으려는 여행객에게는 꽤 괜찮은 가격입니다.
호텔이나 카페에서 과일 한 접시를 주문하는 것과 비교하면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것이 확실히 경제적입니다.
멜론 1kg 49.90코루나
사진 속 노란 멜론 가격은 1kg 49.90코루나입니다.
약 3천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식당 음식 위주로 먹게 되면서 채소와 과일 섭취가 부족해지기 쉬운데, 이런 슈퍼마켓에서 과일 몇 가지를 사두면 좋습니다.
숙소에 냉장고가 있다면 더욱 유용합니다.
토마토와 파프리카도 다양합니다
채소 코너도 상당히 컸습니다.
토마토만 해도 일반 토마토부터 방울토마토, 포장 토마토까지 여러 종류가 있었고 빨간 파프리카도 많이 진열돼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확인되는 토마토 가격은 종류에 따라 34.90코루나, 35코루나, 39.90코루나, 59.90코루나, 69.90코루나 등으로 다양합니다.
포장 단위와 품종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형마트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감귤류는 할인하면 더 저렴
귤과 자몽이 있는 코너도 살펴봤습니다.
사진 속 붉은 자몽은 원래 49.90코루나에서 30% 할인돼 34.90코루나로 표시돼 있습니다.
프라하 슈퍼마켓을 이용하면서 눈여겨볼 것이 바로 이런 AKCE(악체) 표시입니다.
체코어로 할인·프로모션 상품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매장 곳곳에서 노란색 가격표와 함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장기간 여행하면서 직접 장을 본다면 정상가격만 보지 말고 AKCE 표시 상품을 찾아보는 것도 식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샐러드도 바로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냉장 코너에는 세척·포장된 샐러드 채소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제품들은 대략 34.90~39.90코루나 정도입니다.
여행 중에는 매번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며칠 동안 고기와 빵 위주의 유럽 음식을 먹다 보면 신선한 채소가 먹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포장 샐러드 하나와 빵, 과일 정도를 사면 간단한 한 끼가 됩니다.
유기농 BIO 제품 코너도 상당히 큽니다
Albert에는 BIO 제품 코너도 따로 있었습니다.
쌀과자, 옥수수과자, 코코넛 제품, 밀가루, 오트밀, 시리얼, 견과류, 잼, 메이플시럽 등 상당히 다양한 상품이 진열돼 있었습니다.
가격표를 보면 작은 스낵류는 14.90~34.90코루나 정도부터 시작합니다.
일반 제품보다 조금 비싼 상품도 있지만 유기농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선택지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장기간 체코에 머물거나 아파트형 숙소에서 직접 요리하는 여행객에게는 꽤 유용한 코너입니다.
유제품 천국답게 요구르트 종류도 엄청나다
유럽 슈퍼마켓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유제품입니다.
사진을 보면 냉장고 한 면을 거의 가득 채울 정도로 요구르트 종류가 많습니다.
컵 요구르트부터 대용량 제품까지 브랜드와 맛도 다양합니다.
아침 식사가 포함되지 않은 숙소라면 굳이 비싼 카페를 찾아갈 필요 없이
요구르트 + 과일 + 빵 + 커피
조합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유럽 자유여행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몇 끼만 해결해도 전체 식비 차이가 상당히 커집니다.
달걀 가격은?
달걀 코너도 재미있었습니다.
사진에서 확인되는 제품 가운데 6개입으로 보이는 달걀은 69.90코루나, 18개입 제품은 99.90코루나로 표시돼 있습니다.
유기농 또는 사육방식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히 있습니다.
단순히 가장 싼 제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등급의 달걀을 판매한다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파트나 주방이 있는 숙소에 장기간 머무른다면 달걀과 빵만 있어도 간단한 아침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프라하에서는 빵이 정말 저렴한 편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본 것은 빵입니다.
매장 한쪽에 빵 코너가 크게 마련돼 있는데 종류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사진 속 가격표를 보면 개별 빵 가운데
8.90코루나
10.90코루나
11.90코루나
14.90코루나
19.90코루나
등의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대략 몇백 원에서 1천원 정도 수준입니다.
유럽 여행에서 아침을 가장 저렴하게 해결하고 싶다면 슈퍼마켓 빵은 정말 좋은 선택입니다.
빵 두세 개와 요구르트, 과일을 사도 카페에서 아침 한 끼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글루텐 프리 빵도 따로 판매
빵 코너를 보다 보니 BEZ LEPKU라는 표시가 붙은 곳도 있었습니다.
체코어로 글루텐 프리라는 뜻입니다.
일반 빵과 별도로 구분해 놓아 글루텐을 피해야 하는 여행객도 쉽게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유럽 슈퍼마켓을 둘러보는 재미가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단순히 식료품을 사는 곳을 넘어 현지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지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와인 가격을 보고 또 한번 놀랐습니다
체코라고 하면 맥주부터 떠올리지만 슈퍼마켓에는 와인 종류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사진 속 와인 가격을 보면 109.90코루나, 139.90코루나 정도의 제품이 보입니다.
대략 6천~8천원대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물론 더 비싼 제품도 많지만 여행 중 가볍게 마실 만한 와인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이나 식당에서 와인 한두 잔 주문하는 가격과 비교하면 차이가 상당합니다.
즉석식품도 잘 되어 있습니다
Albert 매장에는 Fresh Bistro라는 냉장 즉석식품 코너도 있었습니다.
샐러드나 간단한 요리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관광하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들러 저녁거리를 구입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매일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지만 며칠 계속 외식을 하다 보면 비용뿐 아니라 음식 자체가 부담스러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슈퍼마켓 즉석식품과 과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프라하 자유여행이라면 슈퍼마켓은 꼭 한번 가보세요
해외여행을 가면 유명 관광지와 맛집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현지 슈퍼마켓 구경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나라 사람들이 실제로 무엇을 먹는지 볼 수 있고 물가도 가장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라하 Albert를 직접 둘러본 느낌은 한마디로,
“관광지 물가만 보고 프라하 전체가 비싸다고 생각하면 안 되겠구나.”
였습니다.
과일과 채소도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고, 특히 빵과 일부 유제품·와인 등은 한국과 비교해도 상당히 저렴하게 느껴지는 품목이 있었습니다.
여행 경비 줄이려면 이렇게 이용해보세요
프라하에서 며칠 머문다면 모든 끼니를 식당에서 해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침은 슈퍼마켓에서 빵 + 요구르트 + 과일, 점심은 현지 맛집, 저녁은 상황에 따라 식당이나 슈퍼마켓 즉석식품을 이용하는 방식도 괜찮습니다.
특히 물과 음료, 과일, 간식은 관광지 주변 작은 가게에서 그때그때 사는 것보다 큰 슈퍼마켓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그리고 가격표에서 AKCE라는 글자가 보이면 할인상품인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프라하 Albert 슈퍼마켓 직접 둘러본 결론
처음 프라하에 도착했을 때는 유럽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어 식비도 상당히 비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지 슈퍼마켓을 직접 돌아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외식은 관광지답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현지인이 이용하는 식료품점의 기본 먹거리는 의외로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이 많았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은 것은 저렴한 빵과 과일, 다양한 유제품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와인이었습니다.
프라하 자유여행을 한다면 관광지만 둘러보지 말고 현지 슈퍼마켓에도 한번 들어가 보세요.
몇 천원으로 과일과 빵을 사는 재미도 있고, 체코 사람들의 실제 생활물가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프라하에서 식비를 아끼고 싶다면 Albert 같은 현지 슈퍼마켓은 꽤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 사진 속 가격은 방문 당시 매장에서 직접 촬영한 것으로, 지점·시기·할인행사에 따라 현재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코루나의 원화 환산액 역시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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