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저에 일본 여행 예약 폭증…100엔당 850원, 지금 일본 여행이 인기 있는 이유
1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엔화…도쿄·오사카 넘어 마쓰야마·히로시마·하코다테 등 일본 소도시 여행까지 인기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한국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엔화 가치가 약 1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본 여행 경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2026년 10월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장중 100엔당 842.19원까지 하락했습니다. 2008년 1월 이후 약 18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100엔당 950원 안팎이었던 환율이 850원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미리 엔화를 환전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엔저는 일본 여행의 인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와 오사카 등 기존 인기 관광지뿐 아니라 히로시마, 마쓰야마, 아오모리, 하코다테 등 지방 소도시까지 여행객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일본 여행이 얼마나 저렴해졌는지, 어느 지역을 여행하면 좋은지, 엔화는 언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한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ksg4104/224436857732
1. 100엔당 842원…18년 만에 가장 낮은 엔화
최근 엔화 약세는 단기간에 발생한 현상이 아닙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6년 원·엔 환율은 6월부터 꾸준히 하락했습니다.
|
시기 |
100엔당 원화 환율 |
|
2026년 6월 |
약 950원 |
|
2026년 7월 |
약 920원 |
|
2026년 8월 |
약 880원 |
|
2026년 9월 |
약 860원 |
|
2026년 10월 7일 |
장중 842.19원 |
6월과 비교하면 엔화 가치가 약 10% 이상 하락한 셈입니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같은 원화로 더 많은 엔화를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위 환율은 시장에서 산출되는 기준 환율입니다. 실제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엔화를 살 때는 환전 수수료와 우대율이 적용되므로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엔저로 일본 여행 경비는 얼마나 줄었을까?
엔화 약세의 가장 큰 장점은 현지에서 사용하는 돈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10만 엔을 사용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일본 현지 지출 |
100엔=950원 |
100엔=850원 |
절약 금액 |
|
1만 엔 |
95,000원 |
85,000원 |
10,000원 |
|
3만 엔 |
285,000원 |
255,000원 |
30,000원 |
|
5만 엔 |
475,000원 |
425,000원 |
50,000원 |
|
10만 엔 |
950,000원 |
850,000원 |
100,000원 |
|
20만 엔 |
1,900,000원 |
1,700,000원 |
200,000원 |
10만 엔을 사용한다면 불과 몇 달 사이에 약 10만 원의 절약 효과가 발생합니다.
2명이 함께 여행하면서 숙박과 식사, 관광, 쇼핑 등에 20만 엔을 사용한다면 약 20만 원의 차이가 생깁니다.
물론 항공권은 원화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고 유류할증료가 오르면 항공료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일본 현지 숙박시설과 관광지의 가격 자체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엔화가 저렴해졌다고 해서 일본 여행 전체 비용이 반드시 같은 비율로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3. 일본 여행 예약이 얼마나 늘었을까?
최근 여행사들의 일본 여행 예약 실적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2026년 10월 11일 여행업계 보도에 따르면 교원투어의 4분기 일본 여행상품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습니다.
모두투어는 3분기 일본 여행 송객 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31.7% 늘었고, 10월 예약도 34.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좋은여행 역시 9월 이후 일본 예약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통계에서도 일본 노선의 증가세가 확인됩니다.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일본 노선 여객은 약 2,395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했습니다.
반면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주요 동남아 노선은 감소했습니다.
여행업계에서는 엔화 약세와 일본 지방공항 노선 확대가 이러한 변화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4. 일본 여행의 중심이 도쿄·오사카에서 소도시로 확대된다
과거 한국인의 일본 여행은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본 지방도시를 방문하는 여행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항공편이 확대되면서 대도시를 거치지 않고 지방도시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본 소도시는 대도시와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오래된 성과 사찰, 전통시장, 온천, 지역 음식, 자연경관을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마쓰야마 – 온천과 일본 전통도시 여행
에히메현의 마쓰야마는 일본 시코쿠 지방을 대표하는 관광도시입니다.
일본에서 오래된 온천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도고온천과 마쓰야마성, 반스이소, 언덕 위의 구름 뮤지엄 등이 주요 관광지입니다.
노면전차를 이용해 시내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고, 도고온천 주변에는 전통적인 상점가와 먹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도미밥으로 유명한 지역 음식문화도 매력입니다.
마쓰야마에서 기차를 이용하면 우치코와 오즈 같은 전통마을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추천 일정: 3박 4일~4박 5일
추천 여행객: 온천과 역사문화, 조용한 소도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히로시마 – 역사와 세계문화유산 여행
히로시마는 일본 서부 주고쿠 지방의 중심도시입니다.
평화기념공원과 원폭돔, 히로시마성 등이 주요 관광지이며, 미야지마의 이쓰쿠시마 신사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히로시마에서는 굴 요리와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도 맛볼 수 있습니다.
시내 대중교통이 비교적 편리해 자유여행으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추천 일정: 2박 3일~3박 4일
추천 여행객: 역사와 문화유산, 일본 전통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
하코다테 – 일본 3대 야경과 해산물 여행
홋카이도 남부의 하코다테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합니다.
하코다테산 전망대에서는 항구와 도시가 어우러진 독특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료카쿠 공원과 모토마치의 서양식 건축물, 하코다테 아침시장도 인기 관광지입니다.
특히 신선한 해산물과 해산물 덮밥이 유명합니다.
겨울에는 눈 덮인 도시와 항구 풍경을 즐길 수 있지만 날씨에 따라 항공편과 교통편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천 일정: 2박 3일~3박 4일
추천 여행객: 야경과 해산물, 겨울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
아오모리 – 단풍과 온천, 일본 북부 자연여행
혼슈 최북단에 위치한 아오모리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입니다.
오이라세 계류와 도와다호, 핫코다산은 가을 단풍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와 관련된 전시시설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며 설경과 온천을 즐기기 좋은 지역입니다.
다만 주요 자연 관광지 사이의 거리가 멀고 계절에 따라 교통편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여행 동선을 충분히 계획해야 합니다.
추천 일정: 3박 4일~4박 5일
추천 여행객: 단풍과 설경, 자연과 온천을 좋아하는 사람
고베 – 항구도시와 야경, 온천 여행
오사카와 가까운 고베는 아름다운 항구 풍경과 이국적인 도시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고베 하버랜드와 메리켄파크, 기타노이진칸 거리 등이 대표 관광지입니다.
고베규를 비롯한 지역 음식도 인기가 많습니다.
가까운 아리마온천에서는 일본 전통 온천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와 교토를 함께 여행하는 일정에도 포함하기 좋습니다.
추천 일정: 1박 2일~2박 3일
추천 여행객: 항구도시와 야경, 음식과 온천을 좋아하는 사람
5. 가을 단풍과 겨울 온천, 지금 일본 여행이 인기 있는 이유
일본 여행 예약이 증가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계절적 매력입니다.
10월부터 11월까지 일본 각 지역에서는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방은 비교적 일찍 단풍이 시작되고, 교토와 오사카 등 간사이 지방은 늦가을까지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온천과 겨울 풍경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증가합니다.
홋카이도의 설경, 나가노의 온천마을, 도호쿠 지방의 눈 덮인 산과 전통 료칸 등이 겨울철 인기 관광자원입니다.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숙박과 식사, 관광 비용의 부담이 줄어든 점도 여행객들의 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단풍 절정기와 연말연시에는 숙박요금이 크게 오를 수 있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6. 일본 여행 경비, 3박 4일이면 얼마나 필요할까?
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는 항공권과 숙박비, 식비, 교통비를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다음은 1인 기준 3박 4일 자유여행의 대략적인 예산입니다. 2인 1실 중급 숙소를 이용하고 일반적인 관광과 식사를 즐기는 경우를 가정했습니다.
|
여행지 |
예상 여행 경비 |
|
후쿠오카 |
50만~85만 원 |
|
오사카 |
60만~100만 원 |
|
도쿄 |
70만~120만 원 |
|
마쓰야마 |
55만~90만 원 |
|
히로시마 |
60만~100만 원 |
|
하코다테 |
75만~130만 원 |
|
아오모리 |
75만~130만 원 |
위 금액은 실제 예약 견적이 아닌 예산 계획을 위한 예시입니다.
항공권 예약 시점과 여행 계절, 숙박시설 등급, 식사와 쇼핑 규모에 따라 총비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엔화가 저렴하더라도 항공료와 숙박비가 높은 성수기에는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엔화는 지금 미리 환전하는 것이 좋을까?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미리 엔화를 구입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100엔당 850원 수준은 과거와 비교해 낮은 환율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엔화는 일본은행의 금리정책과 미국 금리, 국제 금융시장, 원화 가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움직입니다.
따라서 현재 환율이 저점이라고 단정하고 큰 금액을 한꺼번에 환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 확정됐다면 필요한 여행 경비를 여러 번 나누어 환전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지에서 사용할 돈이 10만 엔이라면 한 번에 전액을 환전하기보다 여행 출발일까지 나누어 구입하는 방식입니다.
환율이 더 내려가면 일부 금액을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고, 반대로 환율이 오르더라도 미리 확보한 엔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분할 환전이 반드시 최저 환율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현금을 많이 보유하면 분실 위험이 있으므로 카드 결제와 현금 사용을 적절하게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8. 일본 여행객 1,000만 명 시대가 열릴까?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2025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945만 명이었습니다.
2026년에는 8월까지 누적 방문객이 약 742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한국인 일본 방문객은 처음으로 연간 1,00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여행이 증가하는 이유는 단순히 엔화가 저렴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다양한 항공편, 비교적 편리한 대중교통, 음식과 쇼핑, 온천과 역사문화 관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 소도시 노선이 확대되면서 일본 여행의 선택지도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9. 엔저가 끝나면 일본 여행 인기도 줄어들까?
엔화 약세는 일본 여행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하지만 엔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 여행 경비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련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5.5%가 엔화 강세 시 일본 여행을 망설일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환율 변화에 따라 일부 여행객이 동남아시아나 중국 등 다른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일본 여행의 매력이 환율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까운 거리와 다양한 관광 콘텐츠, 편리한 교통, 계절별 여행상품 등은 환율이 달라지더라도 일정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향후 일본 여행 수요는 엔화 환율뿐 아니라 항공료와 숙박비, 관광 환경, 국제 정세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엔저 시대, 일본 여행은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
2026년 일본 여행의 가장 큰 변화는 저렴해진 엔화와 지방 소도시 여행의 확대입니다.
도쿄와 오사카 같은 대도시도 여전히 인기가 높지만, 이제는 마쓰야마와 히로시마, 하코다테, 아오모리 등 지역마다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짧은 일정으로 음식과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후쿠오카나 오사카가 편리합니다.
온천과 역사문화 여행을 좋아한다면 마쓰야마와 히로시마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야경과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하코다테, 단풍과 설경을 좋아한다면 아오모리도 매력적입니다.
다만 엔화가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여행을 결정하기보다는 항공료와 숙박비, 교통비, 여행 시기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엔저는 일본 여행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기회이지만, 좋은 여행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여행지의 매력과 자신의 일정, 예산입니다.
※ 이 글은 2026년 10월 11일 보도된 원·엔 환율과 여행업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환율과 항공료, 숙박비는 수시로 변동하므로 여행 예약 전 실제 가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여행 #엔저 #엔화환율 #일본환전 #2026일본여행 #일본자유여행 #일본소도시여행 #마쓰야마여행 #히로시마여행 #하코다테여행 #아오모리여행 #고베여행 #일본온천여행 #일본여행경비 #해외여행 #가을일본여행 #겨울일본여행
\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