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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골프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클럽 하우스에서 함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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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골프협회] 암 투병중인 최자현 회장 돕기 골프대회 개최, 4만6천달러 전달

[워싱턴코리안뉴스] 기사입력: 2018년 7월 19일

이곳 워싱턴에서 제법 오래 거주하면서 타 지역에 다녀 와 본 동포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하는 말은 “워싱턴은 아직도 의리가 있고,온정이 있는 곳이다” 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독불장군식 경제 정책으로 일반적인 경기는 많이 좋아졌다는 데도 어찌 된 영문인지 동포사회 체감경기는 한 여름에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싸늘하지만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동참하는 워싱턴 동포들의 기부 행렬만 봐도 워싱턴 동포사회가 얼마나 따뜻하고 희망적인 공동체 인지를 알 수 있다.

이런 동포사회에서 이번엔 장기와 장기 사이에서 발생하는 희귀암과 투병 중인 최자현 워싱턴한인골프협회장을 돕기 위한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 되어 자그만치 4만6천 달러를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하는 훈훈한 소식이 있어 화제다.

지난 17일 화요일,버지니아 로턴에 위치한 로럴 힐 골프클럽과 웃브리지에 있는 올드 히코리 골프클럽 두 군데서 개최된 기금모금 골프대회는 두 곳 합하여 92명이 참가하여 문전성시를 이루었는데 경비를 뺀 나머지 수익금 전액을 다음 날인 18일 전달 했다 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형적인 자선 골프대회의 모습을 보여줘서 앞으로 개최 될 각종 기금모금 골프대회의 바로미터가 되었다.

이성룡 전 워싱턴상공회의소 회장에 따르면 ▲모든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하여 그린 피 이상의 기금을 내어 놓았고 ▲대회 상품이 전혀 없었고 ▲후원으로 기부 된 2백 달러짜리 사꾸라 식당 상품권이 경매를 통하여 4백 달러에 낙찰이 되었는가 하면 그 낙찰가격에 누군가 가 또 매칭펀드 하여 결국 8백 달러의 기금이 조성 되는 등 전혀 거품이 없는 가장 바람직한 기금모금 골프대회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이동철 전 회장은 “초인적인 의지로 투병 중인 최 회장을 격려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왔고 워싱턴 한인사회의 따뜻함과 정에 다시 한 번 놀랐다”고 했다.

한편 동포사회 내에서 개최되는각종 골프대회를 비롯한 각 단체의 행사에 많은 봉사를 해 온 최자현 회장은 1959년 생으로 세종대학의 전신인 수도여자사범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가족들은 모두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회장을 계속 돕기를 원하는 분은 ☎703-929-5384 이동철 회장으로 하면 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이동철 애난데일 골프샵 대표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