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코리안뉴스] 기사입력: 2018년 8월 3일
<<8월8일, LA 에서 공동기자회견>>
소송과 분열로 얼룩졌던 제27대 미주한인총연합회가 김재권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이제 박균희 회장 단독체제로 운영되게 된다.
김재권 회장은 지난 7월29일 “불의의 사고로 인해 가족들과 상의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그동안 함께 했던 임원 여러분들과 회원 회장님들께 죄송하다.박균희 회장을 중심으로 총연의 목적을 향해 무묵히 정진해 나가 주길 부탁한다”라는 내용의 사임서를 제출 했다.
이에따라 김재권 회장측에서는 조규자 서남부한인회연합회 이사장이,박균희 회장측에서는 김유진 사무총장이 대표로 나서서 후속적인 합의를 보기 시작했고, “8월 8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화합된 총연의 모습을 만천하에 공표한다” 는 결론을 보게 된 것이다.
2017년5월13일 LA 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김재권 회장과 , 2017년 6월24일 워싱턴 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박균희 회장으로 잠시 분열 되었던 제27대 미주총연은 두 회장이 2017년8월30일 “총회장직을 공동 수행 하기로” 하는 단일화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쌍두체제로 운영되어 왔지만 이로써 박균희 회장체제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2011년 6월30일 시카고 임시총회에서 제 24대 회장에 당선된 김재권 회장의 당선 자격을 박탈하고 유진철 회장을 선출하면서부터 시작되어 7년동안 이어져 온 미주총연 관련 소송재판도 이제야 그 끝을 보는 것 같아서 관련 회원들도 기뻐하고 있다.
안대식 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은 전화통화에서 “첫째도 화합,둘째도 화합이다.이번 기회로 총연이 하나로서의 위상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제 공은 박균희 회장에게로 던져졌다.어쩌면 제27대 미주총연은 이제부터가 시작인지도 모른다.인터넷 검색어로 “미주총연”을 치면 온통 분규와 재판 내용뿐이라 250만 재미동포들이 부끄러워하고 있다.
박균희 회장이 공선사후 (公先私後)의 정신으로 화합과 단결을 주도하는 “미주총연”으로 다시 세워주기를,그리고 그동안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도 아우러는 통큰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모든 회원들은 바라고 있다.
워싱턴 코리안 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