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어촌 어린이들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매년 여름 영어캠프를 열고 있는 벧엘청소년선교회(대표회장 이길중 목사)가 12일 메시야장로교회에서 2017년 캠프 봉사자 파송예배를 가졌다.
올해는 7월 31일부터 8월11일까지 전남 무안, 영광, 함평 등 7개 지역 소재 아동센터가 돌보고 있는 총 250여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워싱턴 지역을 포함 미 전역에서 자원한 10여명의 한인들이 영어 교사로 봉사하게 되며, 해당자에게는 미 대통령 봉사상 커뮤니티 서비스 크레딧이 수여된다.
이길중 목사는 “한국이 요즘 잘 산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농어촌 지역의 경제, 교육 빈부 격차는 심각하다”며 “어려움이 많고 부족한 가운데서도 하나님 은혜로 5회째 실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벧엘청소년선교회는 2년 전 캠프 참가 학생 중 20명을 선발해 미 동부 견학 기회를 제공했으며 올 가을 다시 학생들을 초청해 넓은 세상을 보며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설교를 맡은 김바울 러시아 선교사는 “지금은 일어나 빛을 발할 때”라며 일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자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한국에 가서 영어캠프를 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만 영혼 구원이라는 근본 목적도 잊어서는 안된다”며 아이들을 크리스천 리더가 되도록 잘 교육해달라고 당부했다.
예배에서는 김정숙 벧엘청소년선교회 이사장의 기도, 조형복 목사의 헌금 기도, 한세영 목사(메시야장로교회)의 축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