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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재 러시아대사,북한 비핵화에 러시아의 역할설명]

<<러시아 제5TV 방북취재팀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싱가포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올해 들어 네번째 한.러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북한이 조금 더 과감하게 비핵화를 조처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역할을 적극 맡아줄 것을 요청하자,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조처에 진전이 있다면 그에 걸맞은 조처도 뒤따라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한.러 정상회담이 개최되자 비슷한 날짜에 맞춰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의 러시아 제5TV의 방북취재팀과의 인터뷰 내용이 알려져 국제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모스크바프레스 뉴스 김원일 발행인이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북한 비핵화에서 러시아의 역할 설명”이라는 제목의 번역기사를 제공해 와 함께 공유한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북한 비핵화에서 러시아의 역할 설명”
(Посол в Пхеньяне рассказал о роли России в денуклеаризации КНДР/러시아 제5TV, 11.16 18:17 KST, 방북취재팀, 평양 발)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은 김정은 위원장의 변덕스러움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며 문제는 북한이 체제의 안전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핵무기를 통해 자국의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서 러시아와 미국은 핵무기 폐기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 제5TV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치 지도자들은 소통 할 준비가 되어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무엇인가를 폐기하고자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까지 미국은 북한이 보기에 무엇인가 가치가 있는 것을 제안한 바가 없다는 것이 마체고라 대사의 의견이다. 마체고라 대사는 또한 북한과 국제 사회가 어쨌든 조만간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러시아 정부는 북한에 그들이 군사 프로그램이 없이도 안심할 수 있는 안보 알고리즘을 개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의 지도급 인사들이 러시아 지도부를 신뢰한다고 언급 했다. 러시아는 대북 제재의 완화 또는 해제를 찬성하고 있으며 중국과 함께 로드맵을 제안한 바, 현재 북한 관련 정세는 러시아의 구상대로 발전 하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내년 봄 한국과 미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