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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예고 아리랑 예술단 공연]워싱턴 민주평통 초청으로

[워싱턴코리안뉴스] 기사입력: 2018년 10월 8일

<< 고등학생이지만, 성인못지않은 수준높은 공연 선보여>>

우리 민족예술의 중심인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의 ‘아리랑 예술단’공연이 우리문화 한마당 잔치로 펼쳐졌다.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초청으로 지난 7일 일요일 오후 5시 메릴랜드 골럼비아에 위치한 Jim Rouse Theatre에서 개최된 공연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예술 수재들이 모인 국립 고등학교답게 수준 높은 공연으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진국 평통위원의 사회로 시작된 공연에서 윤흥노 평통회장은 “2018년은 남북한 갈등의 종지부를 찍고 평화통일의 문을 활짝 여는 해이다”고 하면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동포사회와 미주류 사회에 우리 전통예술을 소개하기 위한 이 공연에 학생들이 힘을 얻도록 많은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기념사를 했고, 김동기 총영사 또한 “국립전통예고는 아무나 들어가지 못하는 수재들만 공부하는 곳이다”고 소개 하면서 “우리의 전통 문화를 어떻게 계승,발전 시키고 있는지를 봐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좌측)윤흥노 평통회장, (우측)김동기 총영사

4명의 선생님과 35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구 국악예고) 아리랑 예술단을 이끌고 뉴욕과 워싱턴에서 미국문화교류공연을 펼치고 있는 ‘왕기철’ 교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의 공연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해주시면 아이들이 힘을 얻고 더 열심히 할 것이다”고 인사말을 했다.

워싱턴 한인사회와 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참 맛을 알리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문화적 메세지를 전달한 공연은 ★ 서울 지하철 안내방송 배경음악으로 쓰인 “얼씨구야” 국악관현악 연주 ★ 국악 관현악과 합창이 어우러진 “아리랑 환상곡”열창 ★ 고구려 벽화에 나오는 작은 장고인 ‘경고’를 가지고 창작한 무용인 “경고춤” ★ 25현 가야금 3중주 ★ 판소리 춘향가 중 가장 잘 알려진 “사랑가” 입체창 ★ 민요인 “자진 뱃노래” 열창 ★ 화려한 “부채춤” 공연 ★ 그리고 마지막 휘날레 공연으로 “판굿”을 차례로 공연했다.

“한민족의 빛난 얼을 계승하여 세계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전통예술 인재 육성”을 앞세우며 교육하고 있는 전통예술고등학교의 명창 왕기철 교장은 한양대 국악과를 졸업한 첫 학사 소리꾼으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의 전신인 서울국악예고에서 13년간 교편을 잡은 뒤 199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 전통 창극과 창작 작품에 주연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다 수많은 대학 교수와 음악 감독 제의 등을 뿌리치고 지난 2017년 전통예고 교장으로 예술교육의 철학을 펼치고 있다.

왕기철 교장선생님

한편 이날 공연은 워싱턴 민주평통의 자매결연 협회인 한국 광명시 협의회에서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졌고,메릴랜드 사물놀이 팀인 ‘한판’도 찬조출연 하여 신명나는 연주로 분위기를 돋구었다.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