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체제 부정·심각한 국군위상 좌시 않을 것”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이하 향군)김진호 회장은 6월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北 비핵화’ 위해서는 강한 군(軍)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진호 회장은 ‘최근 안보상황과 관련한 향군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통해서 “우리 향군은 최근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부정하고 북한 위협에 일사분란하게 대응해야 할 대통령의 군 통수체계가 도전 받으며, 대한민국의 최후 보루인 국군의 위상이 심각하게 손상되는데 대해 국가안보 제2보루인 향군이 이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권위를 손상시키고, 군과 국군통수체계를 위해하는 행위에 강력 대처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어서 그는 “최근 일부 지식인들의 역사왜곡으로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행위가 빈발하고 일부 친북단체들이 김정은을 찬양하는 등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내외 안보현실이 엄중하고 북한 비핵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강력한 군이 필요한 시기에 오합지졸이니 무장해제이니 하는 자극적인 표현 등으로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은 반국가적 이적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북핵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고 주변국이 군사대국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정부가 전시작전권 전환시기의 신중한 검토와 계획된 전력증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동맹 강화와 공조체제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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