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의 어처구니 없는 과잉 체포로 인해 흑인 시민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시위가 점점 국민저항 운동으로 흐르고 있다는 느낌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센터빌 도서관 앞 평화 시위에는 수 많은 백인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고 젊은 학생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경찰 추산 800여 명이 참가한 시위는 평화롭게, 질서있게 진행되고 있고 주위 도로를 행진 하기도 했다.
시위대 중에는 한인 청년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는데, 이곳에서 만난 페어팩스에서 왔다는 한인 김 모씨는 “지금 흑인들이 당하고 있는 인종 차별 행위가 남의 일 같지가 않다. 우리 아이들의 미국에서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아들과 함께 참가했다”고 하면서, “작은 아들은 지금 DC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고 했다.
당초 폭력 시위 발생으로 주위 상가들과 특히 한인 업소들의 피해가 걱정되었으나 5시 30분 현재 극히 평화스럽게 열리고 있어 기인지우가 되어버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