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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공항 탑승구 앞에까지 설치된 슬롯머신. 고객의 마지막 호주머니까지 털겠다는 그들의 상술에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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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고 있는 메릴랜드 카지노 매출] 한인들도 많이 출입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오래 지속되자 팍팍해진 삶에 지친 사람들이 도박에 더 기대는 모습이다. 메릴랜드의 6개 카지노 8월 수익이 기대했던 수치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지역 언론매체인 WTOP NEWS는 “평소보다 50%만 입장 가능한 메릴랜드 카지노들의 8월 수익이 1억 5천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입장 고객 수에 제한이 없었던 작년 8월에 비해 3.1% 밖에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게임 테이블에는 플라스틱 칸막이에 의해 평소 7명이 앉는 좌석에 3명 밖에 앉지 못하고, 슬롯 머신 또한 띄엄띄엄 오픈하고 있는 와중이라 실질적인 수익 증가 비율은 더 늘어났다고 보면된다.

메릴랜드 최대 규모인 MGM 호텔은 직원 수를 25%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8월 수익이 전년 대비 4.3% 밖에 감소하지 않은 5,970만 달러를 기록했고, LIVE 카지노는 1% 줄어든 5,250만 달러를, Baltimore ’s Horseshoe Casino의 수익은 1,680 만 달러로 1 년 전보다 8.1 % 감소했다. 반면에 Hollywood Casino의 수익은 1 년 전보다 6 % 증가했으며, Rocky Gap Casino의 8 월 게임 수익은 15 % 증가했다.

카지노에서 메릴랜드 주에 기부 한 금액은 총 6,080만 달러 (주 교육 신탁 기금 4740 만 달러 포함)이다고 한다.

한인 식당이 운집한 애난데일과 센터빌 동포사회에서는 누구누구가 도박으로 가산 탕진을 하여 타주로 이사 갔다는 등, 여기저기서 가정파탄 소문도 돌고 있다. 계속되는 불경기로 한탕 주의가 창궐하고 있는지, 아니면 장기간의 집콕으로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지 힌인들도 도박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도박 중독자가 늘어나면 건강했던 가족관계 인간관계가 깨어지고, 개인 파산 선고 증가 등으로 불경기 보다 더 큰 사회적,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 있다. 버지니아에도 일반 식당에 슬롯머신 설치가 허가되고 있는 등 도박은 점점 우리 생활에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