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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임자 만났다…해커집단 어나니머스 ‘암호화폐 폭락’ 응징 예고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계의 큰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유튜브를 통해 ‘머스크에게 보내는 어나니머스의 메시지’라는 영상을 올렸다.

어나니머스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가격을 폭락시킨 것을 목표로 삼을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 해시태그 옆에 깨진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이 담긴 트윗을 올렸다. 이는 머스크의 비트코인 사랑이 깨졌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머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너무 많은 권력을 휘두르고 있으며, 그의 태도가 너무나 무신경한데 지쳤다고 했다.

어나니머스는 머스커에게 “수백만 명의 투자자들을 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암호화폐 수익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당신은 이것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당신은 남아프리카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적) 에메랄드 광산에서 훔친 자산 속에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머스크의 아버지는 남아공에 에메랄드 광산을 소유했었다.

어나니머스는 “물론 그들이 투자했을 때 스스로 위험을 감수했고, 모든 사람들은 암호화폐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당신의 트위터는 일반 노동자에 대한 무시를 명확하게 드러냈다”고 전했다.

어나니머스는 “당신은 당신의 100만 달러짜리 저택 중 한 곳에서 밈으로 투자자들을 조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나니머스는 “당신은 자신이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임자를 만났다. 기대하라”고 밝혔다.

김정률 기자 jrkim@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