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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2억”…코로나로 4개월 입원한 美여성 병원비 ‘충격’

미국의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개월간 입원한 뒤 지불한 총비용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여성 A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미국 병원에서 4개월간 입원한 비용을 공유한다”면서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유된 동영상 속 영수증에는 마취부터 물리치료, 중환자실 입원에 이르기까지 항목별로 청구된 비용이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

가장 큰 비용은 호흡기 치료비 55만 달러(약 6억2000만원)였으며, 중환자실 치료비 40만 달러(약 4억51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비멸균 의료 및 수술용품 비용은 390000달러(약 4억4000만원), 실험실 비용은 35만 달러(약 3억9400만원), 중환자실 입원 비용은 32만 달러(약 3억6100만원) 등이었다.

이외에도 약물치료, 폐 검사, 마취, 물리치료 비용 등을 합해 총비용은 285만달러(약 32억 1700만원)였다.

다만 이 청구서 상단에는 보험이 적용되기 전 금액이라며, 실제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훨씬 낮을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 동영상은 게재된 지 사흘 만에 96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누리꾼들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누리꾼들은 “미국은 병원비로 사업을 한다”, “보험이 없으면 이 비용을 다 감당해야 하냐”, “애초에 병원비 자체가 왜 이렇게 비싼 거냐”, “미국의 사기와 같은 병원비에 웃음만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