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5, 2019 강남중 기자
<<당신은 도박,마약으로부터 자유한지요?>>
메릴랜드 한인들은 주내에 카지노가 6곳이나 있어 마치 동네 식품점에 가듯 카지노를 드나들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중간인 PG 카운티 포토맥 강변,내셔널하버에 위치한 MGM 카지노는 메릴랜드주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1~4시간 이상 장거리 여행을 할 필요없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MGM 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억 달러 정도 증가하여 7억5천만 달러였다고 발표 되었다. 이를 주 단위로 환산해보니 2백8십만 달러,하루 매출이 자그만치 42만 달러에 달했다.
이 한개의 호텔 하루 매출 42만 달러중에 한인들이 얼마를 갔다 바치는지는 통계가 나와있지 않아 알수가 없지만, 그곳에 가보면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수의 한인들을 볼 수가 있다. 특히 한인사회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는 애난데일 한인 경기는 심각한 수준이다. 게다가 도박으로인한 가장파탄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인들의 도박 피해사례는 자영업자뿐 아니라 등록금을 몽땅 바친 유학생, 주급을 몽땅 잃은 직장인들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고, 심지어는 한인 식당 종업원 누구누구가 도박으로 이혼을 당했다는 소문도 무수히 돌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고 있자 동포사회 단체들도 나서고 있다.
본 워싱턴코리안뉴스에서는 지난해 창간기념사업으로 도박,마약중독 치유 세미나를 개최했고, 메릴랜드 단도박 모임은 매주 수요일 엘리컷시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다. (☏ 410-979-0691)
또한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정기)에서도 미주한인경찰협회(회장 조셉 오)와 손잡고 이번주 토요일에 세미나를 개최한다.
3월9일 오후 5시부터 애난데일에 위치한 설악가든에서 정기이사회가 끝난 후 바로 시작된다고 하니 동포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703-608-4884)
마약,도박을 중단하면 분노,초조함,조울증 등의 금단현상이 나타나는 등 한번 빠지면 정말 빠져나오기 힘들다. 그래서 이런 세미나가 그들에게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여론형성을 통한 경각심 고취는 애초에 빠져들지 못하게 하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 그리고 마약은 어느새 우리 아이들에게 쉽게 스며들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마약 이름 정도라도 알고 있어야 예방이나 감시를 할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