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하고 신속한 행정 체육회”,”지역체육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체육회”라는 슬로건으로 제 19대 재미대한체육회장에 도전했던 송재성 전 워싱턴체육회장이 지난 24일 LA 옥스포드 호텔에서 열린 선거에서 아깝게 낙선했다.

투표결과 송 후보가 22대15로 패했다. 결국 4명의 선거인단을 잡지못해 아깝게 패한 것이다.
애초부터 상대 후보인 이규성 전 오렌지카운티 체육회장의 홈 그라운드에서 개최되는 선거이라 고전은 예상 했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편파적인 관리로 인해 우려했던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이규성 후보 측에서 후보 접수 마감일에 접수한 서류 중,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요구하는 FBI 신원조회 서류가 아닌 경찰 신원조회 서류를 제출하여 접수가 불가능해지자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접수 마감일을 일주일 더 연장하는 편파 판정을 한 것이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제출한 FBI 신원조회 서류또한 누가봐도 엉성하게 조작된 것 처럼 보여 김석모 워싱턴대한체육회장,홍일송 전 회장등이 강력하게 항의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송재성 회장은 “처음부터 강력하게 밀어 부치지 못하고 양보 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하면서 “주위에서 법정으로 가자고 하지만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여기서 깨긋하게 승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눈에 보이는 편파 판정과 원근각지에서 오는 선거인단들을 공항 픽업에서부터 숙소까지 안내 한 이규성 후보 측이 절대적으로 유리 할 수 밖에 없었던 선거에서 비록근소한 차로 패배했지만 끝까지 페어플레이를 한 송재성 후보에게 박수를 보낸다.
한편 워싱턴 동포사회에 오랜기간 봉사활동을 해온 송재성씨는 워싱턴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하여 사격연맹회장, 민주평통 부회장, 고려대 호골회장, 이순신 미주교육본부 이사 등을 역임했다.
워싱턴 코리안 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