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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 아래 보트”…구경꾼 외침 못듣고 절벽 다이빙 男, 충돌 즉사

<사진> 35m 높이의 레바논 베이루트 라우세 바위에서 다이빙을 시도한 남성이 보트 위로 떨어져 즉사했다. (뉴스플래시 갈무리) © 뉴스1

레바논 유명 관광지서 사고…보트 기사도 부상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유명 관광지인 라우쉐 바위에서 한 남성이 아래에 지나가는 보트를 보지 못하고 다이빙해 목숨을 잃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파드 이브라힘 자밀 알 라크마라는 긴 이름을 가진 남성이 로슈 바위에서 다이빙을 시도했다.

라크마가 35m 높이에서 다이빙을 하기 위해 몸을 내던진 그 순간, 바위 아래 터널에서 관광객을 태운 보트 한 척이 나타났다.

이에 구경꾼들은 그를 향해 “뛰어 내리지마”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라크마는 구경꾼들의 경고 소리를 듣지 못하고, 아래에 있는 배도 발견하지 못했다.

쿵 소리와 함께 라크마는 보트 위로 떨어졌고 머리를 부딪혀 즉사, 레바논 민방위 요원들이 라크마의 시신을 물에서 건져냈다.

라크마가 배로 떨어지면서 보트 기사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편 지난 2일에는 런던 150m 높이의 더들도어 바위 절벽에서 다이빙한 남성이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