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신임 재미대한체육회장(66)이 지난 13일 워싱턴을 방문하여 애난데일에 소재한 희빈식당에서 워싱턴 지역 체육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LA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제19대 회장으로 당선된 바 있는 이 회장은 내년 6월로 예정된 시애틀 미주체전을 위한 홍보와 협조,그리고 재미대한체육회 산하 지역 체육회와의 결속력 강화 차원에서 각 지역을 방문 하는 중 워싱턴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그것은 이번 선거 경선 과정에서 석연치 못한 선거관리로 인해 아쉽게 낙선하였으나 깨긋이 승복한적 있는 송재성 전 워싱턴대한체육회장과 이 지역 체육인들의 불만을 무마시키고, 재미대한체육회 산하 가맹단체 중 가장 힘있는 단체중에 하나인 워싱턴대한체육회를 끌어 안고 가겠다는 복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홍일송 전 워싱턴대한체육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간담회에서 이규성 회장은 “송재성 회장이 이루고자 했던 재미대한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송 회장의 몫까지 더블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인사말을 하면서 “차세대 체육인들의 잠자고 있는 꿈을 깨워 체육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 그 방편으로 차세대 체육회장이 쉽고 편하게 나올수 있도록 행정력을 강화 시키고 장기적인 수익 창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그의 수익창출 사업계획에 따르면 3천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참가하고, 250만 미주동포들이 관심을 가지는 미주한인체육대회가 매2년 마다 정기적으로 미국 내 몇 개 주에 돌아가면서 개최되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광고회사와 호텔,항공사 등과 MOU를 체결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또 “내년 시애틀 체전을 반드시 흥행시키고,한국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3백명이 넘는 대규모 참관단을 파견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전 워싱턴대한체육회장),남정길 메릴랜드대한체육회장,그리고 전 체육회장들과 현 가맹단체장 등이 차례로 소개된 가운데 김석모 워싱턴대한체육회장은 “선배들이 내려주신 ‘기’와 우리 젊은 세대들의 ‘혈’로서 함께 열심히 체육회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부탁하는 환영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송재성 전 회장은 “패자무언이라고 선거결과에 별로 할 말은 없지만, 대를위해 소를 희생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깨긋이 받아 들였다.제19대 회장으로 당선됨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체육회 발전을 위해 수고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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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코리안뉴스 = 강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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