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 주의 한 보도 위에서 춤을 추던 12살 소년을 때린 혐의로 28살 남성이 징역 7년형을 살게 됐다.
30일(이하 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 주 케이프 지라르도에 사는 세드릭 무어 주니어(28)가 지난 10일 2급 폭행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7월 무어는 케이프 지라르도 시내 중심가 교차로에서 검은색 SUV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다.
이날 12살 소년 이단 해글러가 도보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발견한 무어는 차에서 내려 소년에게 다가갔다.
무어는 함께 춤을 추는 듯 경쾌하게 소년에게 다가가더니 갑자기 소년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재빠르게 차에 탑승해 사라졌다.
핑거프린트 댄스 스튜디오의 댄서인 해글러는 이 사건으로 코 부분의 출혈과 가벼운 뇌진탕을 겪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재판정에서 선 데드릭 무어 주니어는 2급 폭행 관련 유죄를 인정, 7년 형을 받아 들였다.
무어는 이 사건 외에도 폭행 전과가 있었다. 2019년 가정 폭행으로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고 같은 해 음주 운전으로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최서영 기자 sy153@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