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된 사람들은 완전히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보다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5배 더 높다는 CDC연구결과가 나왔다.
새로운 연구 결과는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미국 9개 주에 있는 187개 병원에서 수집한 데이터에서 나온 것이다. 총 데이터는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에 걸린 7,300명 이상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3~6개월 동안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고 이전에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과 백신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들을 비교했다.
CDC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성인 중에서 이전 3~6개월 안에 코로나에 감염됐던 백신 미접종자는 같은 기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들보다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5.5배 더 높았다.
최근 일각에선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은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CDC 연구팀은 “이 연구는 감염된 사람들이 백신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논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이전에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들도 백신 접종을 할 것을 촉구했다.
로셸 월렌스키(Rochelle Walensky) CDC 국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전에 (코로나에) 감염됐었더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추가적인 증거를 갖고 있다. 이 연구는 백신이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지식 체계에 더 많은 것을 추가한다.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심각한 질병과 입원, 죽음을 예방한다. CDC는 12세 이상 모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변종 출현을 포함하여 코로나-19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광범위한 코로나 19 예방접종과 마스크 착용, 자주 손 씻기, 물리적 거리두기, 아플 때 집에 머무르는 것과 같은 질병 예방 조치다.”고 덧붙였다.
HIUSKOREA.COM 오마영 기자(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