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김명희)는 지난 2월 23일(토) 메릴랜드의 성 김안드레아 한인 천주교회에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지역의 45개 학교 300여 명의 교사, 차세대 보조교사 40여 명과 어린이 45명, 강사 내빈, 성당 봉사자등 전체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정과 전문성을 아우르는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봄학기 교사연수회를 가졌다.
마효선 홍보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명희 회장은 “3.1 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워싱턴 한국학교 협의회가 35년의 역사 속에서 한글 교육과 정체성 교육을 이어온 것처럼 앞으로의 주인공이 될 보조교사 학생들과 함께 연수회를 하는 것이 무척 의미있고 감사하다” 는 인사말을 했으며, 송재성 이사장은 좋은 가르침을 위해 배움을 쉬지않는 열정적인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주미대사관 신문규 교육관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중 모범적으로 한국학교 활동을 하는 워싱턴협의회의 학교와 교사들을 격려하며, 근속 교사중 홍혁란(시온), 조성녀(성 김안드레아), 박용주(중앙) 교사에게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워싱턴 통합 MD한국학교 (추성희 교장)와 지구촌 힌국학교(이지은 교장)의 제 4기 자매 결연식도 있었고, 황정숙(펠리세이드팍 고등학교, 사랑한국학교, 전 NAKS 사무총장)강사는 “전문성과 열정을 겸비한 매력있는 한국어 교사 되기” 라는 주제로 많은 경험들을 아낌없이 나누며 열띤 강연으로 교사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전체강의에 이어 수준ᆞ교과서별로 30명의 리더 교사가 진행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으며 유치부, 기초 입문반, 초급 반, 중급반, 고급반, 성인반 등 한국어 단계와 대상에 맞는 분반 강의를 진행했다. 분반 강의 강사로는 권종희(시온), 최선주(볼티모어 에덴), 장애숙(성김안드레아), 백은옥(중앙), 황정숙(사랑), 송주희(성김안드레아), 최성심(통합VA), 신혜영(아메리칸대학교 한국어과), 남금희(열린문), 주재홍(가든), 김미경(열린문) 교사가 담당했다.
지난해 NAKS 시카고 학술대회의 주강사였던 전후석 변호사(다큐멘터리 영화 “헤로니모” 감독)가 ‘Journey within: Korean Identity’의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고, 벧엘 한국학교 오승연교장의 “The Greatest Asset” 강의가 있었다.
전후석 강사는 연수회 전날인 22일 금요일 저녁 5시 15분부터 벧엘교회 주최로 협의회 회원학교(가든, 빌립보, 새싹, 시온)의 중ᆞ고등학생들 150여명을 대상으로 정체성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교사연수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자녀들 45명을 대상으로 버지니아휄로쉽 강티나 교사와 종이마을한국학교 장정원 교사가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정도로 알차고 빈틈없는 교사연수회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