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가 23일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제 16대 회장으로 김성찬씨를 선출했다.
김성찬 회장은 12대와 13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부동산 투자관련 사업과 워싱턴 DC에서 세탁업체(SARGENT CLEANER)를 운영해왔다.
김성찬 회장은 “워싱턴 일원의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한인들이 가게를 처분하려해도 팔리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한인상공인들이 한국기업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 경기를 회복하도록 돕는 것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찬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한인 상공인들의 경기활성화 및 무역 네트워크 강화를 도모하고자 오는 28일(수) 12시 비엔나 우래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의 중소기업중앙회 임원단과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상공회의소가 경제단체인 만큼 정체성을 잃지 않고 활발하게 많은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끈 사업아이템들을 워싱턴 한인상공인들도 접하고 사업구상을 할 수 있도록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의 구체적인 사업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온라인 상업의 가속화 현상으로 한인 사업자들도 기존의 사업방식으로는 수익을 올릴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시대에 맞는 경영방식의 변화와 혁신의 갈림길에서 상공인들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과 황원균 워싱턴 평통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했고 이성룡 전 회장이 15대 임원단들과 상의 관계자들에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