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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후원 음악회” [희망 希望 ] 성황리에 끝나

올들어 가장 더웠던 주말인 7월1일, 이곳 워싱턴에서는 무더운 한 여름밤을 식히는 시원한 음악회가 있었다.

워싱턴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준비위원회(KCCOC)가 센터 구입기금 모금과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한 음악회는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미국인들과 한인동포 등 9백 여명의 청중이 노바대학 알렉산드리아 켐퍼스 슐레진저 음악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 됐다.

공연에 앞서 스프링필드와 알랙산드리아 일부 지역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맥 케이 슈퍼바이져의 인사말과 워싱턴한국일보사 이양호 사장의 센터건립 후원금 전달식도 있었다.

멕 케이 슈퍼바이져는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커뮤니티가 함께 할 수 있는 코리안커뮤니티센터가 속히 들어서길 바라고 있다”고 했고, 이양호 사장은 1만 달러를 기탁 하면서 “수 차례에 걸쳐 오랜기간동안 진행이 되어 왔지만 이민 1세대들이 연세가 들어 가고 있어 재정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동포 기업인들이 동참하여 우리들의 정신적,문화적 중심이 될 한인센터가 속히 건립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그동안 수고를 많이 하고 있는 센터 건립준비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 했다. 아직도 후원하길 머뭇거리고 있는 동포 기업인들에게 일침을 가한 이 사장은 동포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2016년도에 이어 이번까지 도합 2만2천달러를 후원 했다.

후원금 만달러를 전달하는 한국일보 이양호 사장(맨 오른쪽)

공연은 모두 37명으로 구성된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지휘자 준 김)에 의한 멘델스존의 서곡인 ‘한여름밤의 꿈” 연주를 시작으로 최지영(Rachel Choe)씨의 ‘헝가리 전원 환상곡’ 플룻 연주, 테너 신윤수 씨의 가고파 열창,그리고 특별 출연한 피아니스트 백혜선 씨의 베에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연주로 휘날레를 장식 했다.

수준 높은 공연을 동포사회에 선 보인 피아니스트 백혜선 씨는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를 비롯해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연달아 입상 했고, 29세에는 최연소 서울대 음대 교수가 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클리블랜드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백혜선 씨
왼쪽부터 김동기총영사부인,이은애위원장,김동기총영사,황원균간사

주미한국대사관과 페어팩스 카운티가 특별 후원한 음악회의 공연장에는 김동기 총영사 부인을 비롯하여 워싱턴 총영사관 직원들이 총 출동하여 봉사로 동포사회를 섬기는 모습으로 민관이 하나되는 행사의 참 모습을 보여줘 바라보는 동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공연이 끝난 후 김동기 총영사는 “한인들의 높은 음악 수준으로 문화적 역량을 미국사회에 알리고,동포사회의 화합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했고 황원균 건립위 간사와 이은애 맴버십위원장은 “오늘 이 행사가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되는 희망적인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피력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백성옥 회장,허인욱 전 회장,우태창 회장과 김태환 전 동중부한인연합회장,정세권 회장,임소정 (현 페어팩스시 시의원) 등 전 현직 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하여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동참 했는데 김태환 전 회장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일조 하고 이민생활에 지친 동포들에게 가성비 최고의 음악회를 제공한 출연진과 센터 건립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왼쪽부터 감운안 공사참사관 부부, 류인식 영사 부부

최지영 씨의 플룻 연주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

falconfire@hanmail.net